손준호의 산둥, 비위 혐의로 체포된 사령탑 대신 최강희 감독 선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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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승부조작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중국 프로축구 산둥 루넝 타이산이 새 사령탑으로 최강희(64) 전 전북 현대 감독을 선임할 전망이다.
시나닷컴은 "하오웨이 감독이 부재중인 산둥은 브라질 출신 파비오 수석코치가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으나 최근 성적이 부진했다"며 "중국 프로축구를 잘 아는 최강희 감독을 데려와 분위기를 쇄신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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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최근 승부조작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중국 프로축구 산둥 루넝 타이산이 새 사령탑으로 최강희(64) 전 전북 현대 감독을 선임할 전망이다.
15일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산둥은 현재 비위 혐의로 체포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하오웨이 감독을 대신해 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예정이다.
산둥은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속한 팀으로, 최근 감독을 포함해 선수들도 승부조작 파동에 휩싸였다.
시나닷컴은 "하오웨이 감독이 부재중인 산둥은 브라질 출신 파비오 수석코치가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으나 최근 성적이 부진했다"며 "중국 프로축구를 잘 아는 최강희 감독을 데려와 분위기를 쇄신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전북 현대를 거쳐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 무대에서 지도자를 했다. 톈진 취안젠, 다롄 이팡, 상하이 선화 등의 감독을 지냈다.
시나닷컴은 "최강희 감독은 2019년 상하이에서 FA컵 우승을 이끌었으며 파비오 수석코치와는 전북 시절에 함께했던 경험이 있다"며 "둘이 호흡을 맞춰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산둥의 미드필더 손준호는 현재 중국 공안에 붙잡혀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팀 내 승부조작 관련 참고인 조사 당시 팀을 비웠다는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시나닷컴은 이날 "손준호는 12일부터 공안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며 "그의 소식이 이슈가 된 것은 중국 축구 역사상 심문을 받기 위해 잡혀간 최초의 외국인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산둥은 개막 후 7경기에서 1승4무2패(승점 7)로 슈퍼리그 16개 팀 중 11위에 머물러 있다. 산둥은 지난해 우한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랐으나 이번 시즌 승부조작 후폭풍으로 선수 일부가 체포되는 등 팀 분위기가 바닥을 쳤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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