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SK, 현 주가 저점 수준…2분기 이후 자회사 실적 반등할 것”

문수빈 기자 2023. 5. 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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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SK에 대해 현재의 주가는 모든 우려가 반영된 수준이라며 2분기 이후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이후로는 비상장 자회사 실적이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3분기엔 자사주 매입도 진행될 전망"이라며 "할인율 관점에서 현 주가는 저점 수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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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SK에 대해 현재의 주가는 모든 우려가 반영된 수준이라며 2분기 이후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33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16일 SK의 종가는 16만5500원이다.

SK 서린빌딩 전경. /SK 제공

16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SK의 주요 비상장 자회사인 SK E&S는 영업이익 1849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 SK실트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99억원, 1140억 원이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4.4% 늘고, 영업이익은 4.4% 감소했다. 머티리얼즈 CIC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110억원, 51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8%, 39.1% 감소했다.

이날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에 대해 “전년 대비 부진한 영업이익은 주요 상장 자회사(SK이노베이션, SKC 등), 주요 비상장 자회사(SK E&S, SK머티리얼즈) 영업이익 축소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SK를 둘러싼 우려는 ▲반도체 부문 장기 전망&유동성 우려 ▲배터리 부문의 자금 조달 부진&경쟁력 열위에 대한 우려 ▲금리 상승에 따른 그룹 유동성 우려 ▲비상장 자회사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라고 지목했다.

최 연구원은 “자회사의 실적 관점에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자회사 증자 가능성, 재무적 투자자(FI) 유치 관련 우려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그룹 내부에서는 여전히 SK하이닉스 증자 가능성을 극히 제한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만약 문제가 있다면 SK하이닉스의 대주주인 SK스퀘어 주가에 우선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이후로는 비상장 자회사 실적이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3분기엔 자사주 매입도 진행될 전망”이라며 “할인율 관점에서 현 주가는 저점 수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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