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女트레이너 "여자 친구와 찐한 뽀뽀 후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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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 이수근이 성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다는 30대 헬스 트레이너 고민녀와 만났다.
15일 방송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고민녀는 "1990년생 장미송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남자친구를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여성 분들도 좋은 건지 계속 보게 된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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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송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고민녀는 “1990년생 장미송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남자친구를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여성 분들도 좋은 건지 계속 보게 된다”고 고백했다.
서장훈이 “성 정체성에 혼란이 왔다는 거냐”고 묻자 그는 “그런가요?. 모르겠어요”라고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고민녀는 “5년 전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 중 만난 여자 사람 친구와 술을 먹고 찐하게 뽀뽀를 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귀진 않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는데, 그 이후 가끔식 야한 비디오를 여자 것도 보게 된다”면서 “남자가 좋은데, 예쁘고 가슴 크고 몸매가 여리여리한 여자 분들이 있으면 계속 보게 된다”고 부연했다.
고민녀는 “제가 근육이 좀 있다 보니까, 제가 가질 수 없는 여리여리한 몸을 봤을 때 그러는 건지 잘 모르겠다”면서 재차 혼란스러워했다.
서장훈은 “남자친구를 사랑한다고 자꾸 강조하는데 실질적으로 관심을 다른 쪽에 있을 수도 있다”며 “사람들에게 평범하게 보이기 위해 ‘난 이 사람을 사랑하는 거야’라고 자기최면을 거는 것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이수근은 “중요한 건 자신의 마음이다. 요즘 세상이 바뀌어서 전혀 이상한 게 아니다”라면서 “혹시라도 나중에 성향이 바뀌면 우리에게 얘기해달라”고 했다.
서장훈은 “어떤 걸 선택하든 너의 자유다. 가장 중요한 건 사귀는 사람이 있다면 그를 속이면 안 된다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후 고민녀는 사직서를 든 사람의 모습이 점괘로 나오자 “누가 정리될지 저도 궁금하다”며 웃었다. 이내 그는 “너무 놀랐지? 너랑 계속 사랑할 거니까 걱정하지마”라는 말로 남자친구를 안심시켰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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