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손절’ 노리는 애플, 인도서 아이팟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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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갈증이 고조되면서 '탈중국'에 속도를 내는 애플이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아이팟을 인도에서 만들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애플로부터 아이팟을 수주한 폭스콘이 이번에 인도에 건설하는 공장은 해당 기기의 생산 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애플은 이미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폰 새 모델 아이폰 14의 인도 생산을 시작했고, 아이패드도 중국에서 인도로 생산 이전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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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갈증이 고조되면서 ‘탈중국’에 속도를 내는 애플이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아이팟을 인도에서 만들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간 아이팟은 중국의 여러 협력사에서 생산해 왔다.
인도 텔링가나주 KT 라마 라오 정보기술(IT)·산업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이 콩가르칼라안시에 5,000억 달러(약 6,706억 원)를 투자해 새로운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애플로부터 아이팟을 수주한 폭스콘이 이번에 인도에 건설하는 공장은 해당 기기의 생산 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팟의 인도 생산은 이번이 처음이다.
탈중국화로 급부상한 인도 시장에 애플은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양새다. 인도는 올해 중국을 제치고 세계 제1의 인구 대국으로 올라설 가능성까지 나오며 중국 공장의 대체지로 여러 서방 기업의 구애를 받고 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도 지난달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리 총리를 만나 투자를 약속하는 등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애플은 이미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폰 새 모델 아이폰 14의 인도 생산을 시작했고, 아이패드도 중국에서 인도로 생산 이전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3월 블룸버그 통신은 폭스콘이 7억 달러(9,383억 원)를 투자해 인도에 새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폭스콘은 이어 인도 벵갈루루시 외곽에 약 480억 원을 들여 120만㎡ 규모 토지를 매입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콩가르칼라안시 공장 건설이 7억 달러 투자의 일부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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