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웅 단장 첫 연출…서울시극단, 연극 '겟팅아웃' 6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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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웅 서울시극단장이 지난해 9월 부임 후 첫 연출작으로 연극 '겟팅아웃'을 올린다.
고선웅 단장은 "'겟팅아웃'은 연극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며 "현재의 알린과 과거의 알리로 분열되어 있지만 한 여성이 만들어 내는 캐릭터 대비를 통해 커지는 극적인 긴장감이 서서히 누적되는 감동으로 바뀌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깜짝 놀랄 만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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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고선웅 서울시극단장이 지난해 9월 부임 후 첫 연출작으로 연극 '겟팅아웃'을 올린다. 오는 6월23일부터 7월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잘자요, 엄마(Night, Mother)'로 잘 알려진 퓰리처상 수상자 마샤 노먼이 1977년 발표한 첫 희곡이다. 8년의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여성 '알린'이 낡고 허름한 아파트로 돌아와 겪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다.
감옥에서 낳은 아이와 재회하고 사회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 평범한 엄마가 되기를 바라지만, 한번 일탈했던 알린이 제자리를 찾기는 쉽지 않다. 부모로부터 보호받지 못했던 어린 시절을 거쳐 음흉한 속내를 가진 교도관들과 감옥에서 10대를 보냈고, 포주였던 남자친구는 출옥한 알린에게 다시 매춘을 권할 뿐이다. 알린이 새로운 삶을 위해 힘껏 맞서는 투쟁은 포용과 용서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운다.
복역 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삶과 마주한 '알린' 역은 배우 이경미가 연기하며, 알린의 과거 존재 '알리' 역은 유유진이 맡는다. 여기에 서울시극단 단원 강신구, 김신기, 정원조, 최나라, 이승우가 출연하며 박윤정, 구도균, 서우진이 각각 엄마, 교도관, 칼 역할로 함께한다.
고선웅 단장은 "'겟팅아웃'은 연극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며 "현재의 알린과 과거의 알리로 분열되어 있지만 한 여성이 만들어 내는 캐릭터 대비를 통해 커지는 극적인 긴장감이 서서히 누적되는 감동으로 바뀌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깜짝 놀랄 만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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