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지진·지진해일 대피장소 40곳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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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는 최근 동해 인근 해역에서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자 지진·지진해일 대피장소와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등 긴급 상황 대비에 나섰다.
16일 강릉시에 따르면 4월 중순부터 지진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지진 옥외대피 장소 21개소 및 지진해일 긴급대피 장소 13개 지구 28개소를 점검했으며, 이번 긴급 점검을 통해 보완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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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최근 동해 인근 해역에서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자 지진·지진해일 대피장소와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등 긴급 상황 대비에 나섰다.
16일 강릉시에 따르면 4월 중순부터 지진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지진 옥외대피 장소 21개소 및 지진해일 긴급대피 장소 13개 지구 28개소를 점검했으며, 이번 긴급 점검을 통해 보완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대피장소 지정, 안내 표지판 설치 및 관리, 대피장소 정보제공 현황 등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관리책임자 및 시설물 관리자를 포함한 대응체계 구축 현황을 확인했다.
앞서 민간 건축물로 지정된 지진해일 대피장소의 경우 각종 재난 대비 및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 건축물 부근 공터로 장소를 변경했다.
이번 긴급 점검에 따라 파손된 것으로 확인된 안내 표지판은 신속하게 재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지진·지진해일 대피장소 안내 지도를 제작해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 시민들이 지진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행동 요령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진 대피장소의 경우 안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높은 지점에 있으니 충분히 숙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4월 23일 이후 15일까지 동해 인근 해역에서 총 53회(진도 2.0 이상 16회)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고, 특히 15일 진도 4.5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행정안전부는 지진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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