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지진·지진해일 대피장소 40곳 긴급 점검

유형재 2023. 5. 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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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는 최근 동해 인근 해역에서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자 지진·지진해일 대피장소와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등 긴급 상황 대비에 나섰다.

16일 강릉시에 따르면 4월 중순부터 지진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지진 옥외대피 장소 21개소 및 지진해일 긴급대피 장소 13개 지구 28개소를 점검했으며, 이번 긴급 점검을 통해 보완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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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건축물은 부근 공터로 변경…긴급 상황 대비
지진해일 긴급대피 장소 점검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최근 동해 인근 해역에서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자 지진·지진해일 대피장소와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등 긴급 상황 대비에 나섰다.

16일 강릉시에 따르면 4월 중순부터 지진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지진 옥외대피 장소 21개소 및 지진해일 긴급대피 장소 13개 지구 28개소를 점검했으며, 이번 긴급 점검을 통해 보완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대피장소 지정, 안내 표지판 설치 및 관리, 대피장소 정보제공 현황 등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관리책임자 및 시설물 관리자를 포함한 대응체계 구축 현황을 확인했다.

앞서 민간 건축물로 지정된 지진해일 대피장소의 경우 각종 재난 대비 및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 건축물 부근 공터로 장소를 변경했다.

지진 옥외대피 장소 점검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긴급 점검에 따라 파손된 것으로 확인된 안내 표지판은 신속하게 재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지진·지진해일 대피장소 안내 지도를 제작해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 시민들이 지진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행동 요령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진 대피장소의 경우 안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높은 지점에 있으니 충분히 숙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4월 23일 이후 15일까지 동해 인근 해역에서 총 53회(진도 2.0 이상 16회)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고, 특히 15일 진도 4.5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행정안전부는 지진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했다.

기상청 "강원 동해 북동쪽 인근 바다서 규모 4.5 지진 발생" (서울=연합뉴스) 15일 오전 6시 27분 34초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km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2023.5.15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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