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이 "코로나 종식 선언, 자영업자 대출잔액 1000조원 넘어" (철파엠)
'김영철의 파워FM'에 장선이 기자가 출연했다.
16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BS 보도국 장선이 기자가 '알고 싶어요' 코너에서 화제의 시사 키워드를 통해 시사 상식을 전했다.
이날 장선이는 오늘의 '알고 싶어요' 키워드로 '코로나 종식 선언'을 언급하며 "지난 3년 4개월간 가장 많이 말하고 들었던 단어가 코로나다. 2020년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정부는 3년 4개월 만에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 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선언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DJ 김영철이 "코로나 종식을 선언했다는 건 어떤 의미냐?"라고 묻자 장선이는 "지난 10일 기준 코로나 치명률이 0.06%였다. 최근 4주 동안 일평균 사망자 수는 7명이다. 위험도가 크게 하락했고 면역력은 높아지고 현재 의료 역량으로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미국, 일본, 독일 같은 주요 국가들은 코로나 비상사태 해제를 추진했고 중국의 재유행 가능성도 낮은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5일 국제 공중보건 위기상황 해제를 발표했다. 이제 비상사태에서 벗어나서 장기적인 관리체계로 전환이 가능한 때가 왔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선이는 "종식이라는 표현보다는 아까 풍토병화라는 표현을 썼는데 공존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감기나 독감처럼 계속 코로나와 같이 살아야 된다는 말이다. 감기나 독감으로 격리를 의무화하지 않듯이 이제 방역이 의무가 아니라 자율이 됐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제 격리를 안 해도 되는 거냐?"라는 김영철의 질문에 장선이는 "가장 크게 바뀌는 게 확진자 격리의무가 사라지는 것이다. 원래 격리기간을 7일에서 5일로 줄일 계획이었지만 단축 없이 곧바로 5일 권고로 바뀐다. 또 동네 병원과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고위험군이 많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의무가 유지된다. 임시선별검사소, 입국 뒤 PCR검사 권고도 완전히 사라진다. 방역 조치가 완화되더라도 코로나 관련 검사와 치료비 지원은 당분간 유지되고 고위험군 중심의 PCR검사 시행을 위해서 선별진료소 운영은 유지한다. 그리고 매일 발표하던 확진자 통계는 주 단위로 전환하게 된다"라고 답했다.
김영철이 "지난 3년간 우리 생활에서도 바뀐 부분이 많이 있지 않냐?"라고 묻자 장선이는 "그렇다. 혼밥 많이 했고 비대면 화상 줌 강의 많이 들었다. 직장인들은 재택근무가 제도화되고 보편화되면서 여기에 익숙해졌다. 재택 관련 설문에 급여를 삭감하더라도 재택근무를 원한다고 대답한 사람들도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자영업자분들도 굉장히 어려웠다"라는 김영철의 말에 장선이는 "그렇다. 자영업자분들은 이제부터가 더 걱정인 상황이다. 빚을 내서 근근이 버텨왔던 자영업자들의 대출잔액이 1000조원을 넘어셨다. 코로나 직전인 3년 전보다 무려 49%나 증가한 것이다. 여기다가 9월에 종료 예정인 코로나 피해 중소기업·자영업자들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끝나면 부실대출자들이 늘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3년 동안 우리 사회의 취약한 부분을 드러냈다. 요양병원에서 밀집 생황을 하던 노인들이 세상을 떠났고 의료체계에서 과부하가 걸리면서 환자들이 제때 이송되지 못해 사망하기도 했다. 아동·청소년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면서 인지능력과 사회정서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라고 전하고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는 개발되었지만 이런 과제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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