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갈 인천 ‘조손가정’ 모집

박준철 기자 2023. 5. 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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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7~31일 접수…17명 선정
조손가정 해외여행 홍보 포스터.|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해외여행을 떠날 조손가정(65세 이상 조부모와 만 18세 이하인 손자나 손녀가 함께 사는 가정)을 모집한다.

인천시는 여행사인 ㈜노랑풍선과 함께 17일부터 31일까지 조손가정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지원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12일 노랑풍선과 조손가정에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여행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참가 신청자 중 17명을 선정해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3박 5일 동안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여행하는 것이다. 해외 여행비용 전액은 여행사가 부담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조부모는 75세 미만, 아동은 7세 이상으로 거주지 관할 군·구청에 신청하면 된다.

인천시는 이번 해외여행을 통해 가족 내 돌봄과 보호 기능이 취약한 조손가정의 가족관계 기능이 강화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영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여행은 조손가정에 다양한 경험과 가족의 소중함을 선사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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