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로 빛난 산청군청...프로탁구 내셔널리그 남자부 통합우승 쾌거

2023 한국프로탁구리그 내셔널리그 남자부 통합우승을 차지한 산청군청. 한국프로탁구리그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경남 산청군청이 탁구로 화려한 빛을 발했다.

15일 저녁 경기도 수원시 광교체육관의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내셔널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다. 이광선 감독의 산청군청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정규리그 3위 서울시청(감독 하태철)을 매치스코어 3–1로 제압했다.

정규리그 1위(12승2패)를 차지했던 산청군청은 먼저 1승을 안고 챔프전에 나섰고, 2승으로 이번 시즌 최고 자리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를 하고도 챔프전에서 승리한 산청군청이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2500만원이다.

‘정규리그 12연승’의 주역으로 남자부 개인다승 1위(21승3패)를 차지한 오민서, 그리고 맏형 천민혁이 2시즌 연속 우승 주역이었다.

산청군청의 우승주역인 오민서. 한국프로탁구리그

산청군청은 이날 첫 단식에서 오민서가 김예능을 2-1(11-5, 4-11, 11-6)로 물리친 데 이어, 두번째 단식에서 천민혁이 김민호를 2-0(15-13, 11-9)으로 꺾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복식에서 조재준-천민혁이 김예능-최원진한테 1-2(11-7, 11-13, 2-11)로 졌으나, 오민서가 김민호를 2-0(11-5, 11-4)으로 격파하며 승부가 마무리됐다.

앞서 열린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는 정규리그 1위 서울 금천구청(감독 추교성)이 3위 수원시청(감독 최상호)을 매치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