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뷰티 유통 스타트업 시그니처레이블, 프리시드 투자유치

조광현 기자(cho.kwanghyun@mk.co.kr) 2023. 5. 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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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시그니처레이블 디데이 출전 단체 사진
글로벌 K-뷰티 유통 스타트업 ‘시그니처레이블(대표 이정민)’이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전문엔젤, 개인투자자 등으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시그니처레이블은 2023년 3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한류가 강세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필두로 전세계에 K-뷰티 브랜드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검증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연결해주고 마케팅, 유통 전략, 가격 정책 등을 함께 정립할 수 있도록 도와줘 채널 관리 및 브랜드 구축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한다.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B2B 총판이 화장품 유통을 이끄는 구조의 국가에서 탑티어 뷰티커머스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시장에 특화된 국가 특성에 맞춰 유통을 지원하고 있다. 진화하는 K-뷰티 트렌드에 맞춰 한국 제품을 글로벌 소비자에게 소개해 나갈 예정이며, 100개 이상의 국가별 유통 채널에 브랜드를 연결하여 가장 영향력 있는 K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2월 예비창업 단계에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개최한 창업경진대회 ‘디데이 글로벌 리그’에 1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 진출팀으로 선정돼 사업의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오는 6월 글로벌 소비자를 타겟한 자체 브랜드 ‘지그태그(ZIGTAG)’의 신규 출시 또한 앞두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디캠프 담당 심사역은 “시그니처레이블 팀이 글로벌 유통 시장에서의 탄탄한 네트워크와 화장품 산업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글로벌 진출을 실행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K뷰티 커머스 기업 비투링크 출신으로 국내 화장품 브랜드인 ‘스킨1004’와 ‘나인위시스’의 동남아 진출을 최초로 성공시킨 이정민 대표와 국내 대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출신의 김윤진 부대표, 그리고 제이준코스메틱의 장원석 이사가 의기 투합해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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