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 노종원·딕슨 각자대표 선임

기사내용 요약
SK하닉·솔리다임 기업용 SSD 역량 결합 가속화 전망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솔루션 자회사 솔리다임이 노종원 SK하이닉스 미주사업TF 사장과 데이비드 딕슨 솔리다임 데이터센터 그룹 부문장을 신규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12월 인텔 낸드 사업부 1단계 인수작업을 마친 후 미국 산호세에 설립한 SSD 자회사다. 솔리다임 초대 CEO였던 롭 크룩이 지난해 10월 사임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솔리다임 CEO를 겸해왔다.

솔리다임 이사회는 사업 최적화와 데이터센터 SSD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끈 두 사람을 적임자로 판단했다.

노 대표는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에서 일하며 사업전략 수립, 인수합병(M&A) 등의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노 대표는 지난해부터 솔리다임 최고사업책임자(CBO)를 맡아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과 대외 파트너십 업무를 주도했다. 솔리다임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SK하이닉스 사내이사에서는 물러나 미등기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딕슨 대표는 인텔에서 28년간 경력을 쌓은 기업용 SSD 전문가다. 최근까지 솔리다임의 데이터센터 그룹을 이끌며 SSD 개발 전략 수립과 상품 기획을 맡았다.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 측은 "기업용 SSD에 강점이 있는 솔리다임의 사업과 기술력에 정통한 두 경영자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한 만큼 양사 간 역량 결합과 시너지 창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