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의 4연패냐? 박정환 9단의 2전3기만의 첫 우승이냐?…제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5번기에서 3번째 맞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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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반상의 초고수 신진서 9단과 2위 박정환 9단이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우승을 두고 숙명의 맞대결을 벌인다.
박정환 9단은 15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본선리그 9라운드에서 변상일 9단에게 232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따라서 이번 4기 최고기사 결정전은 신진서 9단의 4연패 도전에 박정환 9단이 2년만에 설욕에 나서는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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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은 15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본선리그 9라운드에서 변상일 9단에게 232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지난달 27일 열린 8라운드 대국에서 신민준 9단에게 178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일찌감치 도전권을 획득한 박정환 9단은 8전 전승으로 본선리그를 마쳤다.
이에 따라 박정환 9단은 신진서 9단과 최고기사 타이틀을 놓고 2년만에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다.
5월 랭킹에서 41개월째 1위를 지키고 있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 기사인 신진서 9단은 2020년 제1기 대회에서 박정환 9단을 3-0으로 눌러 첫 타이틀 홀더가 된데 이어 2021년에도 8전승으로 타이틀에 도전한 박정환 9단에 3승2패로 역전승을 거두며 타일틀을 방어하며 2연패했다.
그리고 지난해 제3기에서는 신민준 9단이 도전권을 얻어 신진서 9단에게 도전장을 내 밀었으나 신진서 9단이 3승1패로 3연패에 성공했다.
따라서 이번 4기 최고기사 결정전은 신진서 9단의 4연패 도전에 박정환 9단이 2년만에 설욕에 나서는 셈이 됐다. 랭킹 1, 2위를 지키고 있는 신진서 9과 박정환 9단의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36승 23패로 앞서있어 이번에 이 열세를 딛고 박정환 9단이 2전 3기만에 타이틀을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전자가 된 박정환 9단은 “신진서 9단에게 다시 한 번 도전할 기회가 생겨 정말 기쁘다”면서 “상대를 의식하면 내 바둑을 못 두고 서두르는 것 같아 리그전을 두듯 도전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마지막에 실수가 많이 나왔는데 이런 부분은 잘 보완해 재밌는 승부, 만만치 않은 승부를 펼치고 싶다”고 전했다.
타이틀 보유자 신진서 9단은 “박정환 9단과 만나 기대되고 많은 배움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는 항상 내용과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우승하고 싶다”는 임전소감을 전했다.
대회 3연패를 기록 중인 신진서 9단과 다시 한 번 타이틀에 도전하는 박정환 9단의 도전5번기 1국은 22일, 2국은 24일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리며 3국부터 5국까지의 일정은 추후 결정된다.
제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은 지난해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196명이 출전해 3단계에 걸쳐 열린 예선에서 원성진ㆍ박진솔 9단, 박민규 8단, 박건호 7단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은 예선 통과자 4명과 전기대회 시드 4명(신민준ㆍ변상일ㆍ박정환ㆍ이창석 9단), 후원사 시드 최정 9단 등 9명이 풀리그를 벌였다. 본선 결과 1위 박정환 9단이 도전권을 획득한 가운데 각각 5승 3패를 기록한 변상일ㆍ이창석 9단, 박민규 8단이 차기 대회 본선 시드를 받았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제4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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