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선수가 바르사 우승 파티에?...'깜짝 손님으로 등장'→나이트클럽까지 방문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바르셀로나의 우승 파티에 깜짝 손님이 있었다. 주인공은 바로 네이마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에서 에스파뇰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85점이 되면서 2위 레알 마드리드와 격차를 14점 차로 벌리며 조기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우승이 가능했던 시나리오였다. 바르셀로나는 자신들을 향한 스포트라이트를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즐겼다. 전반에만 3골을 터트린 바르셀로나는 후반에도 한 골을 추가하며 사실상 우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결국 4-2로 승리하며 4년 만에 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이날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우승을 한껏 즐겼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들은 경기장 센터서클을 둘러싸고 세리머니를 했다. 마치 강강술래를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물론 해당 세리머니로 홈팀 에스파뇰 팬들이 분노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파티는 계속됐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선수들 중 일부는 바르셀로나 항구 지역에서 파티를 계속했다"고 전했다. 그런 와중에 깜짝 손님이 방문했다. 매체는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우승한 후 축하 행사에 깜짝 손님으로 방문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휴가를 즐기며 나이트클럽에서 개최한 행사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와 인연이 있는 선수다. 2013년 여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에서 186경기 105골 76도움을 올린 바 있다. 네이마르는 2017년 여름 2억 2,200만 유로(약 3,200억 원)의 이적료를 안기며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고, 올 시즌에도 PSG에서 활약 중이다.

친정팀의 우승을 축하한 것. 매체는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뛰었을 때 함께했던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 세르히오 부스케츠, 세르지 로베르토, 조르디 알바 등은 그와 함께 뛰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시기를 고려했을 때 PSG 팬들의 분노를 살 가능성이 크다. 5월 초 PSG 팬들은 리오넬 메시의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으로 인해 분노해 시위까지 벌였다. 시위는 확장됐고, 일부 팬들은 네이마르 집까지 찾아가 시위를 펼치며 구단을 떠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우승 파티에 참석하며 과거 동료들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