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광인’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선임[오피셜]

윤은용 기자 2023. 5. 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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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광인’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나서기 위해 비엘사 감독을 새 감독으로 고용했다”고 밝혔다. 우루과이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조별리그 탈락 이후로 물러난 이후 계속 대행 체제를 이어왔다.

경험 많은 비엘사 감독은 남미 축구와 인연이 깊다. 아르헨티나 리그의 뉴웰스 올드 보이스에서 지도자를 시작한 그는 1998년 아르헨티나 대표팀, 2004년 아르헨티나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맡았고 2007년 칠레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칠레 시절은 그가 가장 지도자로서 가장 두각을 드러냈던 시기였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칠레를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켰고, 16강까지 올려놨다. 이후 2018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해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끌었고, 승격 첫 시즌에 9위라는 호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2021~2022시즌 부진으로 경질됐고 이후 1년 간 푹 쉬었다. 그러다 이번에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며 다시 현장으로 돌아오게 됐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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