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17점' 대한항공, 바레인 알 아흘리 완파…亞 클럽선수권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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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챔피언 대한항공이 2023 아시아 남자 클럽 배구 선수권 대회 조별예선에서 2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조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한항공은 16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의 이사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알아흘리(바레인)를 세트스코어 3-0(25-19 25-21 25-22)으로 눌렀다.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4-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고 세트 막판 정지석의 활약으로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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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 대한항공이 2023 아시아 남자 클럽 배구 선수권 대회 조별예선에서 2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조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한항공은 16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의 이사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알아흘리(바레인)를 세트스코어 3-0(25-19 25-21 25-22)으로 눌렀다.
전날 호주의 캔버라 히트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던 대한항공은 이틀 연속 3-0 셧아웃 완승을 통해 승점 6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바앙카라와의 맞대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8강에 올랐다.
14일 알 아흘리에 2-3으로 진 자카르타가 15일 캔버라에 3-0 승리를 거둬 승점 4를 기록했고, 알 아흘리는 2경기에서 승점 2만 쌓는데 그쳤다.
대한항공이 최종전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하고 패하고 알 아흘리가 캔버라에 승점 3을 챙겨도 승점 5로 대한항공을 넘어서지 못한다. 자카르타에게 승리를 거둘 경우엔 조 1위로 8강에 오를 수 있다.
이날 알 아흘리에는 5월초 열린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1순위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가 단기 계약으로 합류해 뛰고 있어 관심을 끌었다.
대한항공에서도 2020-21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합작했던 요스바니는 경기 전 유광우, 정지석과 함께 코트에서 악수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캔버라전에서 뛰지 않았던 정지석을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시켰다. 요스바니를 비롯해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가브리엘 칸디도(브라질) 등 단기 계약 선수 여럿을 합류시킨 알 아흘리의 전력이 만만치 않았기에 베스트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정지석 외에도 세터 유광우,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 미들블로커 김민재-진지위, 정지석의 대각 파트너로 정한용이 나섰다.
팽팽하던 1세트 균형을 깬 것은 대한항공의 강서브였다. 스파이크 서브와 플로터 서브를 가리지 않고 상대 요스바니를 공략했다. 요스바니의 리시브가 흔들리자 알 아흘리의 공격 전체도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김민재의 서브득점으로 12-10을 만든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퀵오픈과 요스바니의 공격범실을 묶어 14-11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정지석의 파이프 공격과 알 아흘리의 범실, 김민재의 속공이 연달아 터져나오며 19-14로 점수차를 벌렸다.
2세트 들어 상대 요스바니가 살아나며 19-19로 팽팽한 흐름 속에 대한항공 임동혁의 서브에서 희비가 갈렸다. 임동혁은 연속 강서브로 상대 범실을 유도했고, 순식간에 점수가 23-19까지 벌어졌다.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4-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고 세트 막판 정지석의 활약으로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이날 정지석은 블로킹 2개 포함 17점, 공격 성공률 68%로 승리를 이끌었다. 임동혁도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각각 1개를 포함해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교민들의 응원에 힘을 낸 정지석은 경기 후 "외국에서 나와서 이렇게 응원해 주셔서 되게 힘이 났다. 대한민국 소리가 그치지 않을 정도로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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