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성접대 스캔들` 관련 소환장...자료제출 요구도

김화균 2023. 5. 1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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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가 이른바 '제프리 엡스타인 성매매 스캔들'과 관련한 수사 과정에서 소환장을 발부받았다.

엡스타인은 성매매 혐의로 기소돼 복역하던 중 2019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서류에는 엡스타인이 일론 머스크를 JP모건측에 소개해주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돼있다.

소환장은 머스크와 엡스타인 간의 모든 대화 내용, 머스크가 엡스타인에게 지불한 수수료 등 머스크와 엡스타인과 관련한 모든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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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로이터연합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가 이른바 '제프리 엡스타인 성매매 스캔들'과 관련한 수사 과정에서 소환장을 발부받았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CNBC 등에 따르면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는 세계 최대은행인 JP모건체이스를 상대로 한 소송과 관련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에 소환장을 발부했다.

JP모건은 금융가 제프리 엡스타인이 성폭행을 할 수있도록 도움을 주었다는 혐의로 받고 있다. 엡스타인은 성매매 혐의로 기소돼 복역하던 중 2019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뉴욕 맨하탄 지방법원 서류에 따르면 머스크에 대한 소환장은 4월 28일 발부된 것으로 나와있다.

이 서류에는 엡스타인이 일론 머스크를 JP모건측에 소개해주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돼있다. 하지만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나와있지 않다.

머스크는 언론의 질문에 즉각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는 JP모건이 엡스타인이 자신 소유의 섬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것을 알리지 않았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JP모건측은 엡스타인의 범행과 관련해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환장은 머스크와 엡스타인 간의 모든 대화 내용, 머스크가 엡스타인에게 지불한 수수료 등 머스크와 엡스타인과 관련한 모든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제프리 엡스타인은?

엡스타인은 교사로 재직하다가 금융업에 뛰어들어 큰 돈을 번 금융가다. 그는 엘리트 사회 내에 이너서클을 만들어 미성년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하고, 성접대을 했다는 혐의 받았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 2005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한 부모가 14살 딸이 성적 학대를 당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앱스타인은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2008년 플로리다 주 법원에서 이성년 여성 매출 알선과 고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엡스타인은 구급 기간 동안 14세 이상 소녀 36명을 추가로 학대한 사살을 자백했다. 그는 플리바겐으로 약 13개월 후 석방되었다.

2019년 7월 엡스타인은 플로리다와 뉴욕에서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다시 체포되었다. 2019년 8월 10일 그는 수감되어 있던 뉴욕 광역시 교정센터에서 숨졌다. 자살로 추정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추가적인 가담자가 밝혀지는 것을 막기 위해 엡스타인을 암살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엡스타인이 요크 공작 앤드루, 빌 클린턴, 도널드 트럼프 등 수많은 저명 인사들과 친분을 맺고 있었음이 밝혀지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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