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오존 원인 밝힌다…이동형 측정소 '모바일 랩' 운용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023. 5. 1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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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미세먼지와 오존 등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하는 50개의 고정된 대기 측정소와 함께 이동용 측정소인 '모바일 랩(Mobile Lab)'을 활용해 오존과 오존 유발물질 등을 실시간 측정한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5일부터 오는 7월 14일까지 오존주의보가 자주 발령되는 시기에 모바일 랩과 50곳의 대기측정소 등의 자료를 활용해 오존 농도와 오존 유발물질 연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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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랩.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서울시가 미세먼지와 오존 등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하는 50개의 고정된 대기 측정소와 함께 이동용 측정소인 '모바일 랩(Mobile Lab)'을 활용해 오존과 오존 유발물질 등을 실시간 측정한다. 이를 통해 축적된 자료는 오존 등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5일부터 오는 7월 14일까지 오존주의보가 자주 발령되는 시기에 모바일 랩과 50곳의 대기측정소 등의 자료를 활용해 오존 농도와 오존 유발물질 연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모바일랩은 친환경전기차에 대기측정 장비를 탑재해 오존과 오존 유발물질, 미세먼지 원인물질까지 실시간으로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 또 이동용으로 개발돼 장소제한이 없어 특정 장소로 이동하며 측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연구원은 5월에서 6월 사이 올림픽 공원에서 모바일 랩을 운용해 오존의 농도가 높아지는 원인은 외부유입의 영향이 크고, 오존 농도가 높아지면 미세먼지 중 유기성분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올해는 모바일 랩을 서초문화예술공원에 배치해 양재IC 등 도로와 대단지 아파트 등 도심 배출원과 주변 산에서 나오는 자연배출원의 영향을 함께 분석할 예정이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역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관리해 고농도 오존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대기오염물질을 낮추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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