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마약했는데 적발…‘데이트 폭력’ 당한 애인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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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당국의 단속이 어려운 해외에서 마약을 투약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 남성의 애인이 마약 투약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외 출장 중 마약을 투약했다"는 이들의 진술에 따라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 A 씨에게서 MDMA(일명 엑스터시)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경찰은 입건된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마약 투약 경위를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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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은 처벌 원치 않아 조사 않기로
국내 당국의 단속이 어려운 해외에서 마약을 투약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 남성의 애인이 마약 투약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15일 해외 출장 중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A(4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4시 40분쯤 A 씨의 여자친구가 “남자친구가 미쳐서 죽이려 한다”며 “마약도 했다”고 신고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A 씨 집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해외 출장 중 마약을 투약했다”는 이들의 진술에 따라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 A 씨에게서 MDMA(일명 엑스터시)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경찰은 입건된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마약 투약 경위를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A 씨의 여자친구가 당초 신고했던 데이트 폭력 혐의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신고자의 의사에 따라 추가 수사하지 않기로 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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