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미쳐있다고 봐도 무방"..베리베리가 빠진 것 [인터뷰③]

이승훈 기자 2023. 5. 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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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승훈 기자]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 인터뷰②에 이어서

- 새 앨범 콘셉트가 '독기'다. 그렇다면 베리베리가 요즘 독기를 가지고 미쳐있는 것은 무엇이 있나?

▶강민=해외 축구에 미쳐있다. 리버풀 팀을 좋아한다. 축구가 주는 감동에 미쳐있는 것 같다.

▶계현=게임 유튜브 보는 거에 미쳐있다. 밥 먹을 때 보면 좋더라.

▶용승=나도 축구에 미쳐있다. 강민이랑 축구를 보거나 실제로 하러 다니기도 하고 축구 게임도 한다. 이 정도면 미쳐있다고 봐도 무방한 것 같다. (웃음)

- 앨범 준비 과정에서는 어떤 독기가 있었나?

▶강민=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약간의 사고가 있었다. 2m 높이에서 떨어져 갈비뼈를 다쳤었다. 당시 춤 추기 불편한 상황이었는데 그냥 열심히 췄다. 그때 내가 미쳐있구나 싶었다. 이후 운동하다 갈비뼈에서 우두둑 소리가 나서 병원에 갔더니 갈비 연골이 나갔다더라. '열심히 살고있구나' 싶었다.

▶용승=뮤직비디오에서 철봉에 매달리는 신이 있는데 나한테 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셨다. 당연히 할 수 있다고 한 이후 공원에 가서 철봉 연습을 했다. 거꾸로 매달려보기도 하고, 중력에 의해 상의가 벗겨지기도 해서 피지컬을 준비하느라 미쳐있었다. 미친 사람처럼 보였을 수도 있지만, 철봉에 매달리는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다.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 데뷔 초에는 뮤직비디오를 직접 만들고 편집까지 하면서 '크리에이티브돌'이라고 불렸는데 언젠가부터 '크리에이티브돌'이라는 수식어가 사라진 것 같다.

▶강민=데뷔 초와 지금 큰 차이는 없는데 이제 뮤직비디오는 우리가 안 찍는다. 가격적인 문제도 있고, 민찬이 형의 고충이 있었다. 본인이 직접 찍고 편집하는 걸 힘들어하더라. 하지만 그 외에 것들은 우리끼리 직접 만들면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크리에이티브돌'이라는 수식어는 유지됐으면 좋겠다.

▶연호=뮤직비디오가 아니더라도 항상 자작곡, 브이로그 등을 제작하고 있다. 안무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우리가 직접 기획한 무대를 보여드리기도 하기 때문에 '크리에이티브돌'은 항상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

▶용승=아이돌 선·후배들을 보면 많은 분들이 작사·작곡을 잘하시더라. 우리만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런 수식어가 붙기에는 살짝 무리가 있었던 것 같다. '크리에이티브돌'로 불릴 때는 앨범 디자인, 표지, 일러스트 작업 등에 참여했었는데 지금은 관둔 게 맞다. 요즘에는 작업과 작곡,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작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베리베리의 이번 활동 목표는?

▶연호='꿈'을 주제로 한 만큼 많은 분들이 우리를 보고 '미쳤다'고 해줬으면 좋겠다. 지금 꿈을 꾸고 계신 분들이 베리베리의 앨범과 노래를 듣고 우리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통해 스스로를 채찍질을 하거나 독하게 마음을 먹으셨으면 좋겠다.

베리베리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일곱 번째 미니앨범 'Liminality - EP.DREAM'을 발매한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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