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베리 호영 “누나 배다빈 애틋, 남매 관계 공개 후 편해져”[EN:인터뷰③]

[뉴스엔 이하나 기자]

베리베리 호영이 누나 배다빈과 각별한 우애를 드러냈다.

베리베리 호영은 최근 7번째 미니 앨범 ‘Liminality – EP.DREAM’(리미널리티-EP.드림) 발매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누나이자 배우인 배다빈을 언급했다.

6남매 중 다섯째인 호영은 지난 1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배다빈과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는 가족들과 떨어져 한국에서 각자의 꿈을 펼치고 있는 배다빈과 호영이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방송에서 배다빈은 18살이었던 호영의 오디션에 동행하고, 프로필 촬영 및 헤어 메이크업을 챙기는가 하면, 연습생 생활 중 검정고시 학원 뒷바라지까지 했던 추억을 공개하며 동생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호영 역시 생일에 촬영하는 누나를 위해 집에 케이크와 편지, 선물을 두고 갈 정도로 다정했다.

‘나 혼자 산다’ 방송 후 반응에 대해 묻자 호영은 “멤버들한테는 잔소리가 많은데, 누나한테는 달라진다. 가족 앞에서는 나도 모르게 애틋해지더라. 자주 못 보다 보니까 더 다정해진다”라고 말했다.

연호는 “우리 누나가 방송에 나온 호영이 형을 보고 스윗하다고 하더라”고 전했고, 계현은 “형제와 남매의 차이인 것 같다”라고 거들었다.

배다빈과 호영은 남매 관계라는 것을 알리지 않은 채 각자 활동에 집중해 왔다. 커플 교복을 입고 놀이동산에 갔다가 두 사람이 사귄다는 오해를 받은 해프닝이 있었을 정도. 그러다 배다빈이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를 통해 첫 주연을 맡으면서 두 사람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알려지게 됐다.

남매 관계를 알리지 않았던 이유를 묻자 호영은 “사실 오픈을 하지 않으려고 했던 건 아니지만,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해서 인정받고 알려지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굳이 말을 안 했다”라며 “지금은 누나가 우리 팀 사진도 올려주는 걸 보면 ‘이제 편하긴 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