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베리 “열심히 몸 만들며 컴백 준비, 무대에선 독기 가득해”[EN:인터뷰①]
[뉴스엔 이하나 기자]
그룹 베리베리가 더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꿈’이라는 주제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풀어냈다.
베리베리는 5월 16일 7번째 미니 앨범 ‘Liminality – EP.DREAM’(리미널리티-EP.드림)으로 6개월 만에 컴백한다. 세 번째 싱글 앨범 ‘Liminality – EP.LOVE’(리미널리티-EP.러브)를 통해 행복의 요소를 찾아가는 이야기로 ‘사랑’을 풀어냈던 베리베리는 이번 앨범에서 ‘꿈’을 향한 열정을 담았다.
동헌은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심적으로 많은 부담이 있었지만 더 열심히 멋진 모습을 준비했으니까 많은 분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베리베리가 느낀 부담에는 세 번째 싱글 앨범 타이틀곡 ‘Tap Tap’(탭 탭)의 성공도 포함 된다. 베리베리는 이 곡으로 9개국의 아이튠즈 K-POP 차트 TOP10 진입, MBC M ‘쇼챔피언’과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자체 기록을 갈아치웠다.
데뷔한 지 1415일 만에 음악방송 첫 1위를 기록했던 베리베리는 당시 순간을 떠올렸다. 연호는 “계속 바랐던 꿈과 목표인데 그걸 이뤄냈는데도 얼떨떨해서 그때는 눈물이 나지 않더라”고 말했고, 강민은 “연습실에 가서 많이 울었다. 나한테는 동헌이 형이 큰 존재다. 형이 해준 수고했다는 말에 눈물이 나더라”고 전했다.
용승은 “정말 울컥했는데, 울면 앙코르 때 라이브를 잘 못 할까 봐 최대한 참으려고 했다. 후회 없이 무대를 열심히 했는데 마침 1위가 돼서 기뻤다”라고 설명했다. 호영은 “가족들이 멀리 있어서 실시간으로 보기 힘들텐데, 끝나자마자 연락이 오더라. 연락은 자주 못 하지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축하해줄 사람이 많이 있다는 게 느껴져서 행복했다”라고 답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Crazy Like That’(크레이지 라이크 댓)을 비롯해 ‘JUICY JUICY’(쥬이시 쥬이시), ‘Raincoat’(레인코트), ‘Smile With You( )’(스마일 위드 유), CD에서만 공개되는 ‘Thank you, NEXT?(땡큐, 넥스트?) 까지 총 5곡이 수록 됐다.
계현은 “꿈을 다루는 주제인 만큼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를 하루빨리 팬들에게 전하고 싶고 좋은 노래와 무대로 보답하겠다”라며 “타이틀곡에 꿈을 향해 독기 있게 나아가는 모습을 가사로 풀었다. 몽환적이고 나른한 느낌이지만, 반대되는 가사와 퍼포먼스가 반전 매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그동안 베리베리가 선보였던 콘셉트와는 다른 분위기다. ‘몽환 카리스마’를 키워드로 언급한 베리베리는 이 곡을 통해 더욱 넓어진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동헌은 “처음 들었을 때 생소한 느낌도 있었고, ‘베리베리가 어울릴까?’라는 걱정도 많았다”라며 “화성 악기가 많지 않지만 대신에 리듬적으로 움직이고 트랙이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도전 의식을 가지고 선택했는데 멋진 음악이 나온 것 같다”라고 만족했다.
그동안 ‘칼각베리’라는 수식어와 함께 퍼포먼스적으로도 호평받았던 베리베리는 이번 타이틀곡 퍼포먼스에서 팀의 장점은 유지하면서도 멤버 개인의 매력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멤버들은 콘셉트를 더 극대화하기 위해 공백기 동안 철저한 자기 관리도 병행했다.
용승은 “퍼포먼스가 화려한 편은 아니지만, 대신 멤버들의 깔끔한 비주얼에 시선이 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고, 계현은 “멤버들이 운동도 열심히 하고 몸을 잘 만들었다. 무대 의상도 기대해달라. 매번 앨범 때마다 용승이가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하는데, 이번에 몸을 만들려고 아침, 저녁 두 번씩 운동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동헌은 “앨범 재킷이나 뮤직비디오에서도 관리를 열심히 한 흔적이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멤버들은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도 공개 했다. 용승은 뮤직비디오를 위해 놀이터에서 거꾸로 오래 버티는 연습을 했던 경험을 떠올렸고, 연호는 트럭 위에서 촬영하면서 두려움을 느꼈던 순간을 언급했다. 용승은 “뮤직비디오 촬영하면서 강민이가 약간의 사고가 있었다. 몸도 불편했는데 군무신을 잘 해결하는 걸 보고 독기를 느꼈다”라고 전했다. 당시 사고에 대해 강민은 “액션신을 촬영하다 떨어져서 부상이 있었다. 갈비뼈 연골 쪽에 금이 생겼던 때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가사처럼 베리베리 역시 꿈을 향한 긍정적인 독기가 가득하다. 멤버들의 독기 지수에 대해 묻자 호영은 “겉으로 봤을 때 순둥순둥하고 밝아 보여서 독기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녹음할 때, 춤 연습할 때나 무대를 보여줄 때는 독기가 가득하다. 멤버 모두 무대에 욕심이 있는 사람이고, 베러(베리베리 팬덤명)와 대중에게 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답했다.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Raincoat’, ‘Smile With You( )’는 베리베리의 꿈과 목표가 더 구체적으로 담겼다. 연호는 “꿈이라는 주제를 듣자마자 멤버들의 이야기와 베러들의 이야기를 담아보자는 생각으로 작업했다. ‘Raincoat’는 연습생 때와 데뷔 초 꾼 꿈을 다시 상기시키는 곡으로, 일곱 멤버가 서로의 우비가 되어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았다”라며 “‘Smile With You( )’는 베러들과 우리들이 앞으로 그려갈 미래와 우리 공백기 때 ‘베러들이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라는 약속 같은 가사가 담겼다”라고 설명했다.
동헌은 “‘Smile With You( )’도 슬플 수 있을 것 같은 감정을 직설적으로 담았다. 헤어짐, 그리움, 불안한 감정들도 다뤘기 때문에 마냥 희망차지 않지만 그만큼 마음에 와닿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동헌은 올해 하반기 입대를 앞둔 상황. 혹시 헤어짐이 군백기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동헌은 “민찬이의 부재도 있고 입대 이슈가 겹치는 상황이지만, 공백기마다 찾아 오는 베러들과 우리만의 공허함이 존재하는 것 같다. 어떻게 이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다. 우리 팀은 공백기가 비교적 짧지만 공허함이 크게 느껴졌다. 이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직관적으로 다루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1위라는 오랜 꿈을 이룬 베리베리의 새로운 목표는 무엇일까. 용승은 “1위도 하고 시상식에도 서니까 다음 목표는 많은 분의 플레이리스트에 담기고 추억이 담기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기더라. 오랫동안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멤버들 모두 같은 방향으로 노를 젓고 있다”라고 답했다.
연호는 “‘Tap Tap’으로 꿈을 이뤘지만, 다음 앨범도 1위를 하고 싶고, 시상식에서 본상이나 대상도 받고 싶다. 꿈은 점점 커진다”라고 전했다. 호영도 “베러에게 오랫동안 우리의 모습을 많이 비출 수 있으면 좋겠다. 가까이서 만나지 못한다 해도 각자의 길을 걸으면서도 돌아볼 수 있는 베리베리가 되어주고 싶다. 무엇보다 우리 노래로 인해서 일상생활할 때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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