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베리의 꿈 "장수베리 되고파…넓은 스펙트럼 보여주겠다"[인터뷰S]

정혜원 기자 2023. 5. 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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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리베리. 제공| 젤리피쉬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할 수 있는 그룹 베리베리가 컴백한다. 지난 앨범에서는 사랑에 대한 주제로 청량베리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신보에서는 꿈을 향한 여정을 그렸고, 그룹이 오래갔으면 좋겠다는 뜻의 장수베리가 되겠다는 포부를 품고 돌아왔다.

베리베리는 16일 일곱 번째 미니앨범 '리미널리티- EP.드림'을 발매한다. '리미널리티- EP.드림'에서는 꿈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내가 상상한 공간을 완성하는 과정에 빗대어 풀어낼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신보에서 꿈을 향한 여정을 두 가지 방향으로 선보인다. 현재 과정에서의 행복을 중요시하는 '플레이' 버전, 미래를 철저하게 준비하며 계획을 중요시하는 '플랜' 버전으로 나누어 그들의 생각과 매력을 보여준다.

베리베리는 이번 신보에 대해 "항상 세계관을 주제로 앨범을 다루고 있는데 지난 세계관에서 어둠을 마주하고 내면과 싸웠다면 이제는 그 경계선을 넘어선 이야기를 만들었다"라며 "이 경계선을 뛰어넘어 어둠을 물리치고 저희의 행복의 요소를 찾아 떠나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 베리베리 동헌. 제공| 젤리피쉬

특히 베리베리는 신보를 통해 더 넓어진 그들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새로운 스타일의 곡과 퍼포먼스, 비주얼을 통해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베리베리는 신보에 대한 자신감을 품고 돌아온 만큼 타이틀곡 선정에도 매우 신중했다. 또 더 완벽한 모습을 대중에게 선보이기 위해 수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다.

처음에는 타이틀곡에 반대하는 멤버들도 있었다. 계현은 "타이틀곡 후보를 들으러 갈 때 의견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다. 저는 처음에 들었을 때 안무가 상상이 안 가고, 랩파트가 없어서 반대하는 입장이었다"라며 "근데 막상 녹음을 하고 들어보니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 베리베리 용승. 제공| 젤리피쉬

이어 동헌도 "멤버들과 타이틀곡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녹음도 여러차례하면서 맞는 스타일을 찾으려고 계속 시도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반면 타이틀곡에 처음부터 찬성하는 멤버도 있었다. 용승은 "들었을 때부터 대찬성이었다. 우선 K팝에서 쉽게 보지 못한 곡이었다. 저는 새로운 장르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멤버들은 저보다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한 것 같다"라며 "결과적으로는 확신을 가지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베리베리는 2019년 데뷔 후 1년에 3개의 앨범을 발매하며 팬들과 자주 만나왔고, 그만큼 음악에 대한 열정도 가득했다. 이에 대해 연호는 "1년에 앨범을 3개 내는 것이 사실 쉽지 않은 일인데 감사하고, 팬분들을 여러번 만날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 베리베리 강민. 제공| 젤리피쉬

이어 강민은 "데뷔 초에는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주 컴백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가 있었다. 근데 점점 이게 당연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고,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제가 봐도 부족한 모습이 보였는데도 절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더 열심히 했다. 지금은 제가 제 자신을 봐도 만족스럽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베리베리는 지난해 해외투어를 통해 더 많은 팬들을 만나고 소통하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연호는 "해외팬분들을 국내팬분들보다 많이 못 만나는 게 사실"이라며 "해외를 가면 들뜬 마음으로 가는데 팬분들과 마주하면 애틋한 마음이 크고, 동기부여가 된다. 더 열심히 하자는 원동력이 된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 베리베리 연호. 제공| 젤리피쉬

베리베리는 지난 1월 데뷔 4주년을 맞이하면서 멤버들간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진 모습이었다. 이들은 4년동안 가장 크게 성장한 것은 팀워크라고 밝혔다.

연호는 "저희가 음악적인 요소, 퍼포먼스적인 부분들이 성장했지만 팀워크가 가장 많이 성장한 것 같다. 가족같은 팀이 된 것 같은 느낌"이라며 "내적으로도 단단해졌고, 이게 팬분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멤버들은 현재 활동을 중단한 멤버 민찬을 그리워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호영은 "단톡방에서 활발히 이야기하고 있다. 민찬이는 저희의 결과물에 대해서도 같이 의논하고, 데모곡도 같이 들어주면서 의견을 내준다"라며 "쉬면서 많이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 베리베리 호영. 제공| 젤리피쉬

그러면서 동헌은 "올해가 가기 전에 민찬이와 함께 완전체 활동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리더 동헌은 멤버, 팀에 대한 강한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동헌은 "저희 베리베리라는 팀의 강점은 어떤 장르의 음악이든 우리 것처럼 흡수할 수 있는 모습이다. 밝은 모습 어두운 모습 모두 완벽하게 잘 소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베리베리는 이번 활동의 목표로 "멤버들이 모두 건강하게 이번 활동을 마쳤으면 좋겠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사랑받았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의 플레이리스트에 저희 노래가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베리베리 계현. 제공| 젤리피쉬

신보를 통해 베리베리가 선보일 꿈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높아진다. 또 데뷔 4주년을 맞이해 자신들의 색을 더 뚜렷하게 선보이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그룹이라는 것을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베리베리의 포부에 앞으로의 성장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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