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일을 이탈했는데 또 쓰러졌다…유벤투스 복귀 후 '유리몸 전락'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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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미드필더 폴 포그바(29)가 이제는 사실상 '유리몸'으로 전락했다.
장기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했다가 돌아온 후로도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결국 또다시 쓰러지면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무릎 통증을 다시 호소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불과 21분 만에 쓰러진 그는 또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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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유벤투스 미드필더 폴 포그바(29)가 이제는 사실상 '유리몸'으로 전락했다. 장기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했다가 돌아온 후로도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결국 또다시 쓰러지면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벤투스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는 오늘 아침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왼쪽 허벅지 대퇴직근 쪽에서 부상을 발견했다. 정도는 심하진 않다"면서 "이미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앞서 포그바는 지난 15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레모네세와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그가 6년 만에 유벤투스로 다시 돌아온 후 처음으로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포그바는 불과 22분 만에 스스로 주저앉더니 쓰러졌다. 이후 한동안 그라운드에 누워서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더는 뛸 수 없어 교체됐다. 이번 시즌만 벌써 네 번째 부상을 당한 그는 슬픔과 절망감 속에 유니폼으로 얼굴을 감싸더니 눈물을 흘렸다.
포그바는 지난해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동행을 마친 후 유벤투스로 6년 만에 돌아왔다. 그러나 프리시즌 때 오른쪽 측면 반월상 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재활과 치료에만 전념했다가 1월 말 약 5개월여 만에 복귀했다.
포그바는 그러나 이번엔 잔부상에 시달렸다. 무릎 통증을 다시 호소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 달여간 회복한 끝에 마침내 교체 출전해 복귀전을 치렀지만, 3월 초 고관절 외전근 쪽에 문제가 생겼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만 무려 327일을 전열에서 이탈했다.
다행히 포그바는 지난달 다시 돌아와 공식전 8경기에서 교체로 계속 출전하며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이날 유벤투스 유니폼을 다시 입은 후 첫 선발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불과 21분 만에 쓰러진 그는 또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번 시즌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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