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포수에서 에이스로!...나균안 "목표는 우승"
[앵커]
치열한 경쟁 속에 2위를 굳게 지키는 롯데의 상승세에는 생애 첫 월간 MVP에 뽑힌 나균안의 역할이 절대적이었습니다.
포수에서 투수로, 이름도 바꾸며 에이스로 거듭난 나균안을 이지은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실패한 포수 나종덕에서 에이스 투수로.
포지션도 이름도 새롭게 태어난 롯데 나균안.
평균자책점 1.34, 4승을 거두며 생애 첫 월간 MVP 영광도 안았습니다.
[나균안 / 롯데 자이언츠 투수 : 제가 잘해서 된 것보다 일단 팬분들 힘이 제일 컸다고 생각하고 또 팀 동료가 많이 도와준 덕분에 MVP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손아섭의 소개로 간 작명소에서 이름을 바꿨지만, 지금의 성적은 개명 효과가 아닌 노력의 결과라는 생각입니다.
[나균안 / 롯데 자이언츠 투수 : 이름을 바꿨다고 해서 야구가 잘되고 이런 것보다는 노력을 많이 했고 또 남들보다 많이 준비했기 때문에...]
최근 등판에서 흔들렸던 만큼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게 목표.
[나균안 / 롯데 자이언츠 투수 : 너무 안 좋은 성적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준비를 해야 될 것 같고 더 많은 노력을 해서 잘 준비해서 앞으로도 4월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질 것 같지 않은 강팀이 된 롯데를 보며 팬들의 기대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김성환 / 롯데 자이언츠 팬 : 롯데의 경기 결과에 따라 삶이 좀 바뀌고 있습니다. 지금 너무 잘하고 있다 보니까 생활도 좋고.]
[이진희 / 롯데 자이언츠 팬 : 지더라도 좋으니까 끝까지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팀의 버팀목으로 자리 잡은 새로운 에이스 나균안,
31년 만의 우승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각오입니다.
[롯데 자이언츠 팬들 : 우리는 누구? 최강 롯데!]
[나균안 / 롯데 자이언츠 투수 : 한국 시리즈 우승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파이팅!]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촬영기자: 이문세
그래픽: 박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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