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오타니' 꿈꾸는 '투타 겸업'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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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처럼 '투타 겸업'에 도전하는 고교 유망주가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오타니'를 꿈꾸는 전미르 선수를 배정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투수로는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가 돋보이고, 타석에서 장타력은 고교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전미르는 오타니처럼 프로에서도 '투타 겸업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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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처럼 '투타 겸업'에 도전하는 고교 유망주가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오타니'를 꿈꾸는 전미르 선수를 배정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오타니가 '투타 겸업'으로 세계 최고의 야구 스타가 됐지만, 한국에서 '투타 겸업 선수'는 갈수록 희귀해지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투수와 타자 가운데 한쪽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늘면서 예전처럼 '에이스 겸 4번 타자'를 맡는 선수는 고교야구에서도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경북고 3학년 전미르는 독특한 존재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의 오타니를 꿈꾸는 전미르라고 합니다.]
투수로는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가 돋보이고, 타석에서 장타력은 고교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전미르는 오타니처럼 프로에서도 '투타 겸업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전미르/경북고 투타 겸업 선수: 저는 고를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왜 그런지 물어봐도 될까요?) 하나를 고르라고 하자니 한 개가 너무 아깝고, 저는 (투수·타자) 두 개 다 너무 좋습니다.]
대다수 프로 팀들이 타자로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한 구단은 투타 겸업도 가능하다고 SBS에 전해온 가운데, 전미르는 쉽지 않은 길이라도 꿈을 향해 도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WBC에서 오타니 선수밖에 안 보였을 만큼 너무 멋있었고 반해버렸습니다. 저도 한번 저렇게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좀 강하게 들어서 포기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남 일, CG : 엄소민·이재준, 화면출처 : 유튜브 '도원아빠')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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