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트리 상부서 불꽃"…에버랜드 화재 원인 '전기적 요인' 추정

최대호 기자 2023. 5. 1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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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국내 최대규모 테마파크 에버랜드 내 광장에 설치된 조형물(매직트리)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기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

정밀감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119신고 내용 및 화재조사관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이 같은 추정을 했다.

화재 당일 2시간30여분간 화재조사를 벌인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A씨 신고 내용을 토대로 불꽃이 튄 지점을 살핀 결과 상단에 장식된 전구용 정류기 1기가 소실된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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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에버랜드 광장에 조성된 매직트리가 불에 타 까맣게 그을려 있다. 이날 발생한 화재는 오전 11시12분 에버랜드 광장에 조성된 매직트리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완진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3.5.1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용인=뉴스1) 최대호 기자 = 지난 12일 국내 최대규모 테마파크 에버랜드 내 광장에 설치된 조형물(매직트리)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기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

정밀감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119신고 내용 및 화재조사관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이 같은 추정을 했다.

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초 119 신고자는 당시 매직트리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던 A씨로 '매직트리 상부에서 불꽃을 목격했다'고 신고했다.

화재 당일 2시간30여분간 화재조사를 벌인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A씨 신고 내용을 토대로 불꽃이 튄 지점을 살핀 결과 상단에 장식된 전구용 정류기 1기가 소실된 것을 확인했다.

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과부하, 과전류 등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관기관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11시12분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에버랜드 내 매직트리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과 에버랜드 자체 소방대에 의해 23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매직트리 20㎡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110만원 상당 재산피해가 났다. 관람객 등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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