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겹경사' 이강인-김민재, 나란히 '리그 베스트' 후보 올라...최고의 시즌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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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두 보물' 이강인과 김민재가 나란히 리그 베스트 후보에 올랐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 입성해 두 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결국 김민재는 이번 시즌 맹활약에 힘입어 리그 베스트 후보에 들었다.
이로써 한국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 이강인과 '철기둥' 김민재가 한 시즌에 모두 리그 베스트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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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한국 축구의 두 보물' 이강인과 김민재가 나란히 리그 베스트 후보에 올랐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 입성해 두 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마요르카의 왼쪽 윙어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이강인은 팀의 공격 작업에 빼놓을 수 없는 자원이 됐다.
이강인은 선수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스탯 상으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한 것은 물론, 단점으로 지적됐던 수비력과 활동량, 피지컬이 모두 향상됐다. 본래 강점인 플레이 메이킹 능력은 더할 나위 없다.
물오른 활약으로 라리가 전역이 주목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 4월에는 라리가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강인의 이름이 올랐고, 이번 시즌 라리가 올해의 팀 후보에도 올랐다.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페데리코 발베르데(이상 레알 마드리드), 프렌키 더 용, 가비, 페드리(이상 바르셀로나) 등과 경쟁한다. 이강인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강인의 활약이 이어지자, 지난 겨울부터 많은 클럽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표명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브라이튼 등이 관심을 보였다. 최근에도 그 관심이 이어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아스톤 빌라와 가까워지기도 했다.
아직 행선지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강인은 이번 시즌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00만 유로(약 291억 원)가 아니라 1,000만 유로(약 146억 원)의 가격대에만 이강인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한 발을 뺐지만, 레알 베티스가 이강인을 노리면서 여전히 뜨거운 매물임을 증명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이강인이 맹활약했고, 라리가 리그 베스트 명단에 올랐다. 그리고 이번 시즌 이탈리아에서는 김민재가 세리에 A를 평정했다.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세리에 A를 정복했다. 타고난 피지컬과 수비력 그리고 빠른 발과 넓은 커버 범위 등 자신이 가진 강점을 유감 없이 펼친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 만에 나폴리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결국 김민재는 이번 시즌 맹활약에 힘입어 리그 베스트 후보에 들었다. 세리에 A는 EA SPORTS FIFA와 함께 16일 2022-23시즌 TOTS(Team of the season) 후보 45명을 공개했다. 그 중 수비수 부문에 김민재가 자리했다. 김민재는 소속팀 나폴리 동료이자 주장인 지오반니 디 로렌초, AS 로마의 크리스 스몰링 등과 함께 경쟁하는데, 이 중 센터백 포지션이 겹치며 이번 시즌 활약한 스몰링이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한편 한 시즌 만에 리그 베스트 후보에 선정되면서 가치를 증명한 김민재는 잉글랜드행이 유력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래 전부터 김민재와 접촉했으며, 현재 김민재는 맨유 입성에 세부사항만을 남겨두고 있다.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김민재가 맨유 이적에 도으이했다. 협상은 이제 세부 조율만 남은 상태"라고 밝히면서 "구단은 이미 선수와 대화 중이며, 중개인들이 김민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하는 것을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한국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 이강인과 '철기둥' 김민재가 한 시즌에 모두 리그 베스트에 들었다. 비로소 한국 축구의 황금기가 도래하고 있음이 증명되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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