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 고진영, 세계랭킹 2위 도약…1위 코다와 0.02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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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28·솔레어)이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재등극을 노리게 됐다.
고진영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8.38점으로 지난주 3위에서 한 계단이 오른 2위를 마크했다.
코다와 고진영 둘 다 이번주 열리는 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에는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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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9계단 올라 36위…'KLPGA 우승' 임진희 84위로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28·솔레어)이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재등극을 노리게 됐다.
고진영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8.38점으로 지난주 3위에서 한 계단이 오른 2위를 마크했다.
고진영은 지난 15일 끝난 LPGA투어 파운더스컵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민지(호주)를 따돌리고 우승, 시즌 2번째이자 투어 통산 15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 이후 2개월만에 정상에 오른 고진영은 세계랭킹에서도 재반등을 일궜다.
그는 지난해 1월 세계 1위에 올랐지만 하반기 손목 통증으로 인해 대회 불참 등이 길어지면서 9개월만인 지난해 11월 정상에서 내려온 바 있다.
이후 한때 랭킹 5위까지 처졌던 고진영은 올해 반등에 성공하면서 2승을 거뒀고 다시 2위까지 오르게 됐다.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다(미국·8.40점)와의 점수차는 불과 0.02점에 지나지 않아 언제든 역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코다와 고진영 둘 다 이번주 열리는 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에는 불참한다.
코다는 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지만 1위 자리를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 됐다.
최근 다소 부진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고진영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가 됐다. 그는 지난달 중순까지도 랭킹 1위 자리를 지키다 코다에게 1위를 빼앗겼고, 한 달이 지나지 않아 2위도 내줬다.
릴리아 부(미국)는 4위를 유지했고, 고진영에게 연장전에서 패한 이민지는 지난주 6위에서 한 계단 오른 5위가 됐다. 대신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렉시 톰슨(미국)은 7위를 지켰고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8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9위에 랭크됐다. 김효주(28·롯데)는 10위를 유지했다.
파운더스컵에서 단독 4위로 선전한 '루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은 지난주보다 9계단이 오른 36위가 됐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개인 통산 3승째를 기록한 임진희(25·안강건설)는 19계단을 도약해 84위로 10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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