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보고서 "북한, 종교 활동 이유로 처형"

2023. 5. 1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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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 국무부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종교 자유 침해에 심각한 우려를 또다시 제기했습니다. 중국의 인권 탄압 문제에 대해서도 거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 국무부가 '2022 국제 종교 자유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북한 관련 내용은 지난해와 비슷하며 "종교 활동을 이유로 개인을 처형하고 신체적으로 학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또한, "북한은 모든 시민에게 허가받지 않은 종교활동에 참여하거나 종교 자료를 소지한 사람을 신고할 것을 권장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종교와 신념 등의 자유를 행사하는 개인을 즉결 처형하는 것을 포함한 인권 침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중국에 대해서는 비정부기구 등을 인용해 "계속해서 종교단체를 통제하며 국가의 이익을 위협하는 신자들의 활동을 제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장 위구르족과 티베트 불교, 파룬궁 등에 대한 탄압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 인터뷰 :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인권 프로젝트와 같은 비정부기구들은 신장에서 무슬림 위구르족에 대한 대량학살과 반인륜 범죄에 대해 기록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1998년 발효된 국제종교자유법에 따라 매년 관련 보고서를 만들어 공개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종교 탄압 국가들을 특별 우려국으로 지정해 발표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북한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21년째 종교의 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됐으며, 올해에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동민

#미 국무부 #종교자유 보고서 #북한 종교자유 침해 #토니 블링컨 장관 #중국 인권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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