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중국, 제재 위반해 북 도우면 안돼" 경고

기사내용 요약
북중 국경 전면 개방 소식에
"중국, 북한에 영향력 행사해야"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이 21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부 영상 캡처) 2023.03.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국무부가 15일(현지 시간) 북중 교역이 본격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과 관련 중국에 대북 제재 틀을 위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북중 경제 교류 재개가 제재를 위반하는 것인 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같이 밝혔다.

그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나라들은 역할을 해야 한다”라며 “그들 중 하나가 중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가 진행되고 있다. 북중 교역 재개가 제재 위반인 지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겠다. 다만, 제재를 뒤집거나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돕는 국가들에 미국은 책임을 묻기 위해 여러 가지 도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다음 달 북한이 중국과의 접경 지역을 다시 열고 화물차 교역과 인적 왕래를 전면 재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