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바람개비’ 유지애 “차선우와 연인 호흡? 편했죠”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5. 1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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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러블리즈 출신 배우 유지애(30)가 스크린에 첫 도전했다.

유지애는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바람개비'(감독 이상훈)에서 정훈(차선우 분)의 연인 승희 역을 맡았다.

오디션을 통해 '바람개비'에 합류한 그는 "첫 연기 도전이었는데 회사에서 오디션이 있다고 알려줬다. 액션 영화라고 해서 너무 좋았다. 차선우 오빠랑 10년 전에 뮤비를 찍은 적도 있고 해서 대본도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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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데뷔, 모든게 새로워요”
“러블리즈 재결합 원하지만...”
유지애가 ‘바람개비’로 스크린에 첫 도전했다. 강영국 기자
그룹 러블리즈 출신 배우 유지애(30)가 스크린에 첫 도전했다.

유지애는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바람개비’(감독 이상훈)에서 정훈(차선우 분)의 연인 승희 역을 맡았다. ‘바람개비’는 평범한 인생을 꿈꾸던 정훈이 한순간의 선택으로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는 내용을 담은 청춘 액션 누아르 영화다.

오디션을 통해 ‘바람개비’에 합류한 그는 “첫 연기 도전이었는데 회사에서 오디션이 있다고 알려줬다. 액션 영화라고 해서 너무 좋았다. 차선우 오빠랑 10년 전에 뮤비를 찍은 적도 있고 해서 대본도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슷한 또래들과 부산에서 다 같이 생활하면서 찍었는데, 해변 모래에서 촬영 후 서로 난로도 해주고 재미있게 촬영한 기억이 생생하게 남았다”며 ‘바람개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지애가 ‘바람개비’에서 호흡을 맞춘 차선우에게 고마워했다. 강영국 기자
유지애는 차선우와 연인 호흡을 묻자 “뮤비 촬영 후 만난 적이 없는데, 오랜만인데도 편하게 촬영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10년 전 유지애 솔로곡 ‘딜라이트(Delight)’ 뮤직비디오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계속해서 그는 “웹드라마는 찍은 적이 있지만 영화는 처음이라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됐는데, 차선우 오빠가 편하게 하라고 말해줬다. 둘이 같이 찍는 신도 많은데, 오빠가 먼저 다가와 줘서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선우 오빠에게 머리 파마를 해주는 신이 있는데, 시사회 때 보니까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웃더라. 나름 뿌듯했다”며 “진짜 오랜만에 교복을 입기도 했다. 아이돌 활동할 땐 학교생활을 많이 못 해서 교복 입고 놀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또래 친구들과 촬영하니까 그것만으로도 재미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스크린 데뷔이기도 하고 항상 무대 위에서 모습만 보다가 스크린으로 보니까 뭔가 색다르기도 해요. 연기 디테일이든 표정이든 다 보이니까 고쳐야 할 점도 보이고 그렇고요. 내 얼굴, 연기 톤 모든 것이 새롭게 다가왔어요.”

유지애가 러블리즈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강영국 기자
2014년 걸그룹 러블리즈로 데뷔한 유지애는 ‘아츄(Ah-Choo)’ ‘데스티니(Destiny)’ 등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21년 YG 케이플러스로 소속사를 옮긴 뒤,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유지애는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연기를 시작했고, 계속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처음에는 연기를 시켜주겠다고 해서 회사에 들어갔는데, 아이돌로 먼저 데뷔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연기 쪽으로 열심히 활동할 것 같다”고 말했다.

러블리즈 재결합 가능성은 있을까. 그는 “가능만 하면 러블리즈로 활동하고 싶은데 각자 회사에서 바쁘다. 저도 멤버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들과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가 너무 느껴진다. 누가 힘들어 보이면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서로 이야기를 했는데, 이제는 혼자 겪어야 하니까”라며 러블리즈 멤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롤모델은 신세경 선배예요. 정말 좋아해요. 청순한 이미지인데, 말괄량이처럼 깨발랄한 연기도 잘하시잖아요. 저도 신세경 선배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너무 팬이라 데뷔작도 다 찾아봤죠. 인스타로 DM을 보낸 적도 있는데, 신세경 선배가 잘 보고 있다고 답을 주시기도 했어요.(웃음)”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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