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스페셜티’ 석유수지 공장 증설…240억 들여 전기차 타이어 수요 선제 대응

김성훈 기자 2023. 5. 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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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석유수지 제품 생산설비를 확대한다.

석유수지 사업을 총괄하는 박준효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5본부장은 "고급차 중심의 고성능 타이어 시장이 전기차로 확대되면서 고객사 주문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증강에 나서는 것"이라며 "국내 1위 석유수지 업체로서 스페셜티 사업을 본격 확장해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수익 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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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전남 여수공장 석유수지 공정동.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석유수지 제품 생산설비를 확대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약 240억 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공장의 고순도 방향족계 석유수지(PMR) 생산시설을 1만t 규모 증설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연산 1만1000t인 PMR 생산능력을 2만1000t으로 늘리는 것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증설이 완료되면 PMR 생산라인 신설 3년 만에 PMR 생산능력 기준 세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PMR은 열 안정성과 점착·접착성을 높인 석유수지다. 고성능 타이어, 전기 케이블 등에 특수 첨가제로 쓰이는데 고무 타이어의 내구성을 높여 내연기관차보다 약 30% 더 무거운 전기차의 제동력과 주행 안전성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다고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설명했다.

석유수지 사업을 총괄하는 박준효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5본부장은 "고급차 중심의 고성능 타이어 시장이 전기차로 확대되면서 고객사 주문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증강에 나서는 것"이라며 "국내 1위 석유수지 업체로서 스페셜티 사업을 본격 확장해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수익 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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