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이티에스 DD모터 회전 CCTV, 조달우수지정·중소벤처부 성능 인증

"기존 제품 대비 저렴…정부예산 절감·수입대체 효과"

한국아이티에스 DD모터 회전 CCTV/뉴스1

(경산=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경산의 중소기업 한국아이티에스가 국내 최초로 DD(Direct Driver) 모터가 적용된 회전형 영상감시장치를 개발했다. 이에 따라 정부 예산 절감과 관련 제품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16일 한국아이티에스에 따르면 ‘DD모터 카메라가 적용된 회전형 CCTV'가 최근 조달 우수제품에 지정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성능인증(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개발제품의 성능을 인증해 공공기관의 기술개발제품 구매를 지원하는 제도)을 획득했다.

DD모터는 기어나 폴리, 감속기 등 중간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구동해 성능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기존 회전형 CCTV의 단점을 개선할 수 있다.

기존 회전형 CCTV는 스텝 모터와 기어, 벨트 등을 활용해 회전을 시키는데 이때 모터의 회전과 톱니바퀴의 회전 비율이 달라 정밀한 제어에 한계가 있었다. 부속품이 많고 내구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DD모터 회전 CCTV는 36배줌 LED를 장착해 야간에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고속회전이 가능하다.

또 태풍이나 지진 등으로 CCTV 위치가 변경되거나 범죄를 위해 인위적으로 방향을 변경해도 10초 이내에 원래 위치로 복귀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방범용 뿐만 아니라 불법주정차금지구역. 어린이 보호구역. 무단투기금지구역, 군사지역, 문화재 보호구역 등 다양한 곳에서 감시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제품 대비 소비전력이 낮고 가격이 12%정도 저렴해 정부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하승태 대표는 "공공기관이 20% 의무구매를 해야하는 산업통상자원부 NEP(New Exellent Product) 인증을 앞두고 있다" 며 "해외에서도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1~2곳밖에 없어 관련 제품의 수입 대체효과가 크고 수출도 급격히 늘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EP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로서 기존의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기술을 핵심 기술로 적용해 실용화가 완료된 제품을 말한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