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한 시즌 두 얼굴...폭풍 영입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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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 줄이기를 계획하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주 런던으로 와서 첼시와 3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계약 체결 즉시 다음 시즌 계획을 세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포체티노 감독은 곧바로 선수단 정리에 나설 계획이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하킴 지예흐는 이미 첼시 프로젝트에서 멀어졌고, 마테오 코바시치도 여름에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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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첼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 줄이기를 계획하고 있다.
첼시는 이번 시즌 바람 잘 날 없었다. 첼시는 이번 시즌 초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사임했고,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부임했다. 이어 새 구단 문화 정착이라는 명목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앉혔다.
하지만 포터 감독 체제에서도 첼시는 반등하지 못했다. 첼시는 보엘리 구단주의 엄청난 지원 아래 선수단 강화를 단행했지만, 성적 부진을 겪었고,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결국 첼시는 투헬 감독에 이어 포터 감독도 경질했다. 첼시 수뇌부는 지난 4월 3일(한국시간) 포터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으로 프랭크 램파드를 앉혔다. 성적 부진으로 인해 포터 감독은 경질을 피하기 힘들었고, 해이해진 선수단 기강을 잡고 성적을 반등시키기 위해 램파드 감독이 부임했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부임 이후 공식 경기 6연패를 당했고, 현재까지도 첼시의 수입 대비 성적은 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첼시의 차기 감독직 선임은 생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됐다.
첼시의 새 사령탑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거론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4월 “포체티노 감독과 첼시 측의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 합류를 시사했고, 협상은 큰 무리 없이 진행이 됐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의 부임이 임박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주 런던으로 와서 첼시와 3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계약 체결 즉시 다음 시즌 계획을 세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제 포체티노 감독의 선임 공식 발표는 시간 문제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선수단의 덩치를 줄일 계획을 갖고 있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포체티노 감독은 곧바로 선수단 정리에 나설 계획이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하킴 지예흐는 이미 첼시 프로젝트에서 멀어졌고, 마테오 코바시치도 여름에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시즌 만에 ‘폭풍 영입’에서 3억 6350만 유로(약 5,299억 원)를 썼던 첼시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음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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