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오은영, 아내 몰래 거액 빚 진 남편에 일침 "투자중독" [어저께TV]

김예솔 2023. 5. 1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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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남편에 투자중독이라고 진단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분 입장에선 아내분이 이해 안될 수 있다. 남편분 입장에선 은행이자 조금이라도 도와줬음 할 거다"라며 "아내의 입장에선 억울하다. 내가 모르는 빚에 쓴 적도 없고 가족을 위해 필요한 대출도 아니었는데 이제와 빚이 생겼으니 나한테 일을 하라고. 선뜻 마음이 돌아서지 않는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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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오은영 박사가 남편에 투자중독이라고 진단했다. 

15일에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까도 까도 빚과 문제가 나오는 양파부부가 등장해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날 남편은 아내 몰래 억대의 대출을 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하지만 남편은 경제활동에 관심이 없는 아내에 불만을 드러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분 입장에선 아내분이 이해 안될 수 있다. 남편분 입장에선 은행이자 조금이라도 도와줬음 할 거다"라며 "아내의 입장에선 억울하다. 내가 모르는 빚에 쓴 적도 없고 가족을 위해 필요한 대출도 아니었는데 이제와 빚이 생겼으니 나한테 일을 하라고. 선뜻 마음이 돌아서지 않는 거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아무말 없이 행동하지 않는 건 수동적 공격이다"라며 "아내는 빚에 대해 몹시 고통스럽다. 지금 아내에겐 희망이 없다. 빚의 규모도 모르겠는데 다 갚을 수 있을 것 같지도 않다. 그러면 무력해진다. 내가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아내는 눈물을 쏟았다. 남편이 아내 명의로 또 다시 대출을 한 것. 아내는 "3500만원에서 1500만원을 썼더라. 어디에 썼냐고 물어봤더니 친구에게 빌린 500만원을 갚았다고 하더라. 천 만원은 차차 얘기해준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가 볼 줄 몰랐다. 평소에 은행 로그인 하는 것도 힘들어 해서 모를 줄 알았다. 거래처에서 들어올 돈으로 갚으려고 얘기를 안 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날 아내는 친정엄마, 동생에게 고민을 이야기했다. 친정엄마는 화가 많이 나 딸을 맘고생 시키는 사위를 원망했다. 남편은 개인에게 빌린 돈부터 사금융까지 대출을 해 상상 초월의 빚 규모로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심지어 남편은 장모에게도 5천만원의 돈을 빌렸다. 아내는 "남편은 장모님이 우리 일어서라고 준 거 잖아"라고 말했다며 장모에게 빌린 돈은 빚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투자 중독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오은영 박사는 아내에게 남편과 분리해서 가계를 운영할 것을 이야기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의 명의로 대출을 받으면 안된다. 둘 다 신용도가 떨어지면 가계는 붕괴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아내에게 "남편의 빚을 갚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나머지 나의 인생을 위해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좋아하는 일을 알아보고 시작하시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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