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 할머니의 도전, 아프리카 모로코에 가다…화보집 '리송 인 모로코'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3. 5. 16. 0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송은 1973년 24살에 결혼해 70세가 될 때까지 전업주부였다.

책은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사하라 사막, 카사블랑카, 페스, 마라케시, 아틀라스 산맥, 아이트벤하두 각 도시에 어울리는 의상을 연출해 이국적인 배경 속 모델 리송의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자 리송과 화보집 '리송 인 모로코'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늦깍이 모델로 데뷔해 활동하고 있는 모델 리송(본명 이해자)이 아프리카 모로코를 배경으로 다양한 패션을 촬영한 화보집 '리송 인 모로코(LISONG in MOROCCO)를 펴냈다.

리송은 1973년 24살에 결혼해 70세가 될 때까지 전업주부였다. 그사이에 남편은 글로벌 비료 유통 전문가로, 큰딸은 미국 대학 음악과 교수, 둘째 딸은 연극배우이자 극장 대표, 막내아들은 E커머스 전문가로 성장했다.

그는 나이 70세에 새로운 도전을 감했다. 바로 모델이었다. 현재 그는 패션모델, 광고모델, 한국시니어모델협회(KMA) 시니어 모델 초대 분과위원장, 저자, 강사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장태규가 촬영한 이 책은 70세가 넘어서 모델로 활동하는 저자가 또다시 부딪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감행한 도전이다.

책은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사하라 사막, 카사블랑카, 페스, 마라케시, 아틀라스 산맥, 아이트벤하두 각 도시에 어울리는 의상을 연출해 이국적인 배경 속 모델 리송의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리송은 이번 모로코 패션 사진 촬영 여정을 통해 "나이를 벗어난 시니어모델로서, 여성으로서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았다고 생각한다"며 "인생이 켜켜이 쌓여 만든 주름에서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고 싶은 나의 소망이 이루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저자는 고대 도시 페스의 오랜 세월 동안 무너져 내리고 있는 왕조 무덤을 보면서 노년들이 지나온 세월로 인해서 더 아름다워질 수 있는 존재임을 더 강렬하게 깨달았다고도 밝혔다.

그는 "결코 가볍게 얘기할 수 없는 게 세월이기에 가볍게, 절대로 가볍게 얘기하면 안 된다"며 "내가 살아온 그 시간을 지우려고 해서도 안 될뿐더러 그것을 갖고 그 안에서 무엇인가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리송 인 모로코/ 리송 씀/ 장태규 촬영/ 범비범그루브/ 5만원.

ar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