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김민재 EPL 정복하러 간다…맨유행 임박 "세부사항 조율만 남아"

강동훈 2023. 5. 1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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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6·나폴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불과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이적을 결심하면서 세부 사항 조율만 남겨두고 있다는 보도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15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맨유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 확신한다. 이미 결심을 마치면서 이적하기로 굳힌 상태"라며 "마지막 세부 사항 조율 작업만 남겨두고 있다"고 속보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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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김민재(26·나폴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불과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이적을 결심하면서 세부 사항 조율만 남겨두고 있다는 보도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15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맨유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 확신한다. 이미 결심을 마치면서 이적하기로 굳힌 상태"라며 "마지막 세부 사항 조율 작업만 남겨두고 있다"고 속보를 보도했다.

김민재가 만약 이적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올드 트래퍼드에 입성한다면 역대 15번째로 EPL 무대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가 된다. 박지성(42)에 이어 두 번째로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되기도 한다.

그뿐 아니라 손흥민(30·토트넘)이 지난 2015년 이적했을 당시 3,000만 유로(약 435억 원)를 기록하면서 아시아 선수 EPL 최다 이적료 새 역사를 썼는데, 이를 경신하게 된다. 김민재는 현재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만 4,500만 유로(약 655억 원)에서 6,000만 유로(약 875억 원) 사이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첫 시즌부터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칼리두 쿨리발리(31·첼시) 대체자로 영입된 그는 이적과 동시에 곧바로 '핵심 선수'로 도약하더니 이탈리아 세리에A는 물론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괴물' 같은 수비력을 뽐냈다. 이에 '철기둥'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실제 그는 공식전 43경기(선발 42경기)를 뛰는 동안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활약했다.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 지능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공격수들을 꽁꽁 묶어냈고, 후방 빌드업 시에도 실수 없이 매끄럽게 패스를 연결했다. 세트피스에서 장점을 보이며 2골을 넣기도 했다. 빼어난 활약상 속에 지난해 9월 이달의 선수를 수상했고,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라서는 데 앞장섰다.

자연스레 김민재는 빅클럽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으면서 지난 몇 달간 주가가 폭등했다. 맨유를 비롯하여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홋스퍼 등과 꾸준하게 연결되면서 이적설이 나왔다. 최근에는 파리 생제르맹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특히 김민재는 센터백 보강이 절실한 맨유로부터 적극적인 구애를 받았고, 결국 여름 이적시장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로운 도전을 나서는 쪽으로 결정하면서 이적하는 모양새다. 이 과정에서 막대한 연봉을 제안받으면서 마음을 확실하게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재 나폴리에서 연봉 250만 유로(약 35억 원) 수준을 받고 있는데, 맨유로부터 최소 700만 유로(약 100억 원)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약 3배 가까이 인상하는 셈이다.


사진 = Getty Images, Man Utd Today, SSCNAPOLI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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