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감독이 군 입대를 앞둔 박인수·정승하에게 "다시 만날 수 있으니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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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석 감독은 최근 정신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박인수와 정승하의 군입대로 인해 추가 선수를 찾아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2와 수퍼컵 팀전에서 연속 우승을 일궈내며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리브 샌드박스에게는 주요 전력 선수 두 명을 순식간에 잃게 된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위급한 상황 속 새로운 선수 영입에 정신없는 와중에 박 감독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일단 박 감독은 현재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인수랑 승하가 군대에 가기 때문에 스토브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두 선수의 군입대로 인해 당황한 것은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그동안 연기가 잘 돼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연기가 안 된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때부터 심각성을 느꼈다"라며 "확인해 보니 저희 때문은 아니고 최근 병역 비리로 인해 연기가 불가능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인수와 박현수의 군입대를 연기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박 감독은 빠르게 선수 영입에 나섰다. 박 감독은 "일단 두 명을 구하고 있다. 한 명은 구했다"라며 "지난주에 스토브가 끝났고 이번 주에 공지가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5명 중에 2명이 팀을 나가게 된 상황. 최소 한 명을 구하지 못하면 시즌2에서 시드권을 잃고 예선전부터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벗어난 것.
새로운 선수 소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 알만한 선수다. 롤이나 파트나 공개되면 바로 알 수 있다"라고 말하며 선수 공개에 대해 조심스러워했다.
시즌마다 우승을 노리는 리브 샌드박스이기 때문에 성적 부담에 대해서는 믿음을 갖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걱정이 많지만 그럼에도 많은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라며 "그 이유로 제가 팀에 처음 왔을때도 우승권 팀이었는데 4등으로 시작했다. 이후 순위를 끌어올렸던 경험을 갖고 있다. 언제인가 또 우승 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라며 믿음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박인수와 정승하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3년 동안 고생했다. 많은 일들이 있었다. 너희들이 군대에서도 잘할 거라고 믿고 다시 만날 수 있으니, 그때까지 힘내자"라고 말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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