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겔스만 퇴짜’ 토트넘 향한 혹평, “손흥민-케인 없으면 과대평가된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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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토트넘 훗스퍼의 협상이 무산됐다.
이 매체는 "콘테 감독이 옳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변명하는 문화를 없애기 전까지 토트넘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떠나기 전 선수들의 정신력, 태도, 헌신 등을 언급하며 팀이 7위, 8위, 심지어 10위를 두고 다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두 달 후, 토트넘은 6위, 7위, 8위 자리를 두고 싸움을 벌이고 있다"면서 "토트넘이 나겔스만과 거리를 뒀지만 오히려 나겔스만이 자신의 명성을 걸고 이 클럽의 감독이 되려는 이유가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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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토트넘 훗스퍼의 협상이 무산됐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없으면 과대평과 된 클럽이라는 혹평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의 시즌은 만족스럽지 않다. 시즌 개막 전,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호기롭게 무관 탈출을 목표로 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이 확정됐고 남은 최소한의 목표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의 기세라면, UCL 진출은 고사하고 유럽 대항전 진출도 힘들어 보인다.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가장 시급한 것은 차기 감독 선임이다. 지난 3월 콘테 감독이 경질된 이후 아직까지 후임을 내정하지 못했다. 이 기간 동안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6 대패의 책임을 물며 물러났고 그 자리를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채웠다.
콘테 감독이 경질된 후부터 여러 감독 후보들이 거론됐다. 그 중에는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었던 루이스 엔리케,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등이 언급됐고, 또한 최근에는 스포르팅 CP의 후벵 아모림,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까지 거론됐다.
최우선 협상 대상은 역시 나겔스만 감독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의 최우선 감독 후보이며, 구단은 이를 위해 여름까지 기다리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고, 나겔스만 감독도 토트넘 감독직을 원하고 있다는 독일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협상은 결렬됐다. '스카이 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나겔스만은 토트넘 감독직 후보에서 제외됐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의견 차이를 조율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곧바로 반박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이 나겔스만을 거절한 것이 아니라 반대의 상황이라는 것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의 방향에 납득하지 못해 감독직을 거부했다. 그는 토트넘의 제의를 거절했다”고 반박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텔레그라프’는 토트넘을 혹평했다.
이 매체는 “콘테 감독이 옳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변명하는 문화를 없애기 전까지 토트넘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떠나기 전 선수들의 정신력, 태도, 헌신 등을 언급하며 팀이 7위, 8위, 심지어 10위를 두고 다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두 달 후, 토트넘은 6위, 7위, 8위 자리를 두고 싸움을 벌이고 있다”면서 “토트넘이 나겔스만과 거리를 뒀지만 오히려 나겔스만이 자신의 명성을 걸고 이 클럽의 감독이 되려는 이유가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토트넘은 케인과 손흥민을 제외하면 과대평가 된 것처럼 보이는 클럽이다. 두 선수가 없었다면, 토트넘은 리그 중위권 팀이 됐을 것이다. 레비 회장과 구단 내부에 팽배한 변명하는 문화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모든 감독들이 같은 문제를 직면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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