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가 3개월 연속 상승…상승폭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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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우리나라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오르며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면서 "DRAM 중심으로 반도체 가격이 하락해 상승폭은 전월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서 팀장은 "수입물가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이 2.3% 오르며 전달보다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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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우리나라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수출물가와 수입물가 모두 전달보다는 상승폭이 둔화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3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4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17.92로 3월(117.79)보다 0.1%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2월부터 석 달 째 오름세를 지속했으나 상승폭은 전달(2.2%)보다 크게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한 달 전보다 0.6% 내렸으나 공산품이 0.1% 올랐다.
공산품 중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3.6%)는 떨어졌지만 화학제품(1.2%), 제1차금속제품(2.1%)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
세부 품목에서는 냉연강대(15.4%), 은괴(15.3%), 테레프탈산(7.7%) 등의 가격이 오르고 DRAM(-16.0%)은 내렸다.
다만 수출물가를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7.5% 떨어져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하락을 나타냈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오르며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면서 “DRAM 중심으로 반도체 가격이 하락해 상승폭은 전월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3월 1305.73원에서 4월 1320.01원으로 1.1% 상승했다.
4월 수입물가지수는 3월(138.87)보다 0.7% 오른 139.81로 집계됐다. 수출물가와 마찬가지로 3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전달(0.8%)보다 축소됐다.
품목별로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1.9% 올랐고,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6%, 0.2%씩 상승했다.
중간재는 제1차금속제품(1.0%)이 올랐으나 석탄및석유제품(-5.2%)이 내리며 0.4% 하락했다.
세부 품목 중에는 원유(7.4%), 산화티타늄(4.7%), 기타귀금속정련품(3.1%) 등의 가격이 오르고 부탄가스(-25.5%), 프로판가스(-22.1%) 등은 내렸다.
서 팀장은 “수입물가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이 2.3% 오르며 전달보다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가 평균 가격은 3월 배럴당 78.51달러에서 4월 83.44달러로 6.3% 올랐다.
다만 수입물가를 1년 전과 비교하면 5.8% 내리며 석 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하락을 나타냈다.
수출입물가의 상승폭이 둔화하긴 했지만 5월 물가의 하락 전환 여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서 팀장은 “5월 들어 1~10일 중 두바이유가는 10.05% 하락고 있고, 주요 원자재 지수도 내리고 있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커서 추가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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