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기업들, 경기침체에도 신사업 채용은 확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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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기업10곳 중 7곳은 실적 부진과 경기 악화 우려에도 전년 대비 채용 규모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 '코로나 이후 물류기업 경영전망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물류기업 197개사 중 71.1%는 작년 수준 이상으로 채용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기업의 51.3%는 코로나 대유행(2020~2022년) 대비 하반기 물류시장의 경기 전망이 '나빠질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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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한상의 코로나 이후 물류기업의 경영전망 조사
현장 인력 구인난, 택배 시장 성장 기대감 등 반영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물류 기업10곳 중 7곳은 실적 부진과 경기 악화 우려에도 전년 대비 채용 규모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 '코로나 이후 물류기업 경영전망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물류기업 197개사 중 71.1%는 작년 수준 이상으로 채용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작년 수준 채용'이 59.4%, '채용 확대'는 11.7%다. '작년보다 감소'해 채용하겠다는 응답률은 28.9%로 나타났다.
채용 분야는 응답 기업의 62.4%(복수응답)가 '물류 현장인력'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영업·기획(45.2%) ▲IT개발(9.1%) ▲컨설팅(7.1%) ▲연구R&D(4.1%) 순이다.
물류기업들은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 등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현상유지에 주력할 전망이다.
응답기업의 51.3%는 코로나 대유행(2020~2022년) 대비 하반기 물류시장의 경기 전망이 '나빠질 것'으로 봤다. 또 하반기 경영전략에 대해 응답기업의 62.9%가 '현상유지를 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택배' 업태의 경우 '성장전략을 추진하겠다'는 응답률이 53.3%로 나타났다. 경쟁 심화와 인건비 증가에도 '크로스보더'(온라인 해외 소비자 상품 판매) 등 온라인 시장의 성장과 새로운 물류 서비스인 '라스트마일 풀필먼트(Last mile Fulfillment·물류기업이 고객들의 모든 주문을 대신 처리해주는 서비스) 등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위기상황과 변화 감지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예측분석, 효율적인 운송경로 선정, 물류프로세스 최적화 등 다양한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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