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멕시코서 또 총격…3명 사망, 경찰 등 6명 부상

미국 뉴멕시코주 북서부 도시 파밍턴에서 현지 시각 15일 오전 10대 남성이 총격을 벌여 최소 3명이 숨지고 경찰관 2명 등 6명이 다쳤습니다.

뉴멕시코주 파밍턴 경찰은 이날 페이스북에 "경찰이 파밍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다"며 "최소 3명이 사망하는 등 다수의 민간인 피해자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파밍턴 경찰서 소속 1명과 뉴멕시코주 경찰국 소속 1명이 총에 맞았다"며 "두 경찰관 모두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총격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사살됐다고 밝혔습니다.

AP 통신 등 외신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이 사건은 이날 오전 11시쯤 파밍턴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으며, 경찰은 총격을 벌인 용의자가 18세 남성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한 남성이 사람들에게 총을 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으며, 현장 조사 결과 이 남성이 400ｍ가량을 걸어다니며 주변 행인들에게 무작위로 총을 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히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밍턴은 뉴멕시코주의 주요 도시 중 하나로, 약 5만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황동진 기자 (ac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