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뉴캐슬 긴장해!' 리버풀, 강등권 레스터 3-0 꺾고 7연승...존스 멀티골+살라 도움 해트트릭→4위권과 1점 차

고성환 2023. 5. 16.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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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리그 7연승을 질주하며 4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리버풀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를 3-0으로 꺾었다.

리버풀이 3-0을 만들었다.

승부는 그대로 리버풀의 3-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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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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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리버풀이 리그 7연승을 질주하며 4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리버풀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65점(19승 8무 9패)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66)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레스터는 4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승점 30점(8승 6무 22패)으로 강등권 19위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루이스 디아스-코디 각포-모하메드 살라, 커티스 존스-파비뉴-조던 헨더슨, 앤디 로버트슨-버질 반 다이크-이브라히마 코나테-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알리송 베케르가 선발 출격했다.

레스터도 4-3-3 포메이션을 택했다. 하비 반스-제이미 바디-제임스 매디슨, 부바카리 수마레-윌프레드 은디디-유리 틸레만스, 티모시 카스타뉴-조니 에반스-바우트 파스-히카르두 페레이라, 다니엘 이베르센이 먼저 경기장에 나섰다.

레스터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2분 역습 기회에서 왼쪽 공간으로 파고든 반스가 바디 앞으로 패스를 넣었다. 하지만 알리송이 빠르게 뛰쳐나와 바디의 슈팅을 몸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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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33분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살라가 반대편에서 침투하는 존스를 확인하고 골문 앞으로 패스를 찔러줬다. 존스가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존스가 순식간에 멀티골을 터트렸다. 그는 전반 36분 다시 한번 살라의 전진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터치에 이은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비디오 판독(VAR)으로 오프사이드 여부를 확인했지만, 결과는 득점 인정이었다.

레스터가 계속해서 흔들렸다. 전반 38분 경기를 재개하자마자 리버풀이 공을 뺏어내며 역습을 펼쳤다. 그러나 각포의 박스 안 슈팅은 이베르센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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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3-0을 만들었다. 후반 25분 프리킥 기회에서 살라가 뒷발로 공을 굴려줬고, 알렉산더-아놀드가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살라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그는 후반 33분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나가며 골키퍼와 완벽한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그의 왼발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고 말았다.

승기를 잡은 리버풀은 벤치 자원을 투입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후반 39분 존스를 빼고 파비우 카르발류를 투입했고, 후반 43분에는 살라를 대신해 하비 엘리엇까지 넣었다. 승부는 그대로 리버풀의 3-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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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멀티골을 터트린 존스에게 평점 9.2점을 주면서 그를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그의 뒤로는 도움만 3개를 올린 살라(9.2)와 선방 4개를 기록한 알리송, 쐐기골의 주인공 알렉산더-아놀드(8.4)가 이름을 올렸다.

안방에서 참패를 당한 레스터 선수들은 대부분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미드필더 수마레가 5.5점으로 최하 평점을 받았고, 수문장 이베르센도 5.9점을 받았다. 바디와 에반스, 카스타뉴(이상 6.0), 페레이라(6.4) 등 대부분이 6점대에 그쳤으나 파스(7.1)와 틸레만스(7.8) 둘만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등을 눈앞에 둔 레스터는 하프타임부터 홈팬들에게 거센 야유를 받았다. 일찌감치 경기장을 떠나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레스터 출신 앨런 스미스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해 "레스터가 가졌던 영광을 생각하면 슬픈 광경이다. 매우 치열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거의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 딘 스미스 감독은 지옥 같은 싸움을 하고 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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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클롭 감독은 "15분 정도는 게임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수 있는지 알아내야 했다. 그 이후로는 정말 좋았다. 놀라운 골들이다. 두번째 골은 정말 엄청났다. 거의 완벽한 경기였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그는 "뉴캐슬과 맨유의 실력을 보면, 우리가 4위 안에 들 것 같지는 않다. 만약 그들이 미끄러졌는데 우리가 거기에 없다면 정말 부끄러울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강등 위기에 직면한 스미스 감독은 "우리는 우승할 자격이 있는 매우 좋은 팀과 경기했다. 더 나은 팀에게 졌다. 아슬아슬하게 오프사이드를 피한 두 골을 내줬고, 절대 있어서는 안 될 프리킥으로 실점했다. 나는 선수들에게 질문할 수 없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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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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