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동료가 웃고 있다…20대 나이에 1200억 대박 예감

윤욱재 기자 2023. 5. 1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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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메이저리거 배지환(24)의 피츠버그 동료가 20대의 나이에 '대박'을 터뜨릴 조짐이다.

미국 'USA 투데이'는 15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선발투수 미치 켈러와 장기계약에 대해 협상 중이다"라고 밝혔다.

과연 피츠버그는 켈러를 어떻게 '대접'해야 장기계약에 합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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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가 미치 켈러와 연장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배지환(24)의 피츠버그 동료가 20대의 나이에 '대박'을 터뜨릴 조짐이다.

미국 'USA 투데이'는 15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선발투수 미치 켈러와 장기계약에 대해 협상 중이다"라고 밝혔다.

켈러는 올해 27세로 9경기에 등판해 56⅔이닝을 던져 5승 1패 평균자책점 2.38로 맹활약하면서 피츠버그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잡으면서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환상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켈러의 메이저리그 데뷔는 2019년에 이뤄졌다. 2021년 처음으로 100이닝을 돌파(100⅔이닝)하며 5승 11패 평균자책점 6.17을 남겼던 켈러는 지난 해 159이닝을 소화하면서 5승 12패 평균자책점 3.91로 한층 나아진 투구를 선보였다. 한때 켈러는 포심 패스트볼의 비중이 높았던 선수였지만 올해는 커터를 추가하면서 포심 패스트볼, 커터, 싱커, 커브 등 다양한 무기로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상대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켈러는 2025시즌을 마치고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피츠버그의 입장에서는 이제 막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켈러를 어떻게든 붙잡고 싶을 것이다.

과연 피츠버그는 켈러를 어떻게 '대접'해야 장기계약에 합의할 수 있을까. 켈러의 올해 연봉은 243만 7500달러(약 33억원).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6일 샌프란시스코 우완투수 로건 웹이 맺은 장기계약을 예로 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달 웹과 5년 9000만 달러(약 1206억원)에 장기계약을 맺었다.

'MLBTR'은 "켈러의 에이전트는 웹과 샌프란시스코가 맺은 5년 9000만 달러 계약을 논리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라면서 "웹이 켈러보다 7개월이 어리지만 두 선수는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과 더불어 비슷한 이력을 갖고 있다"라고 웹의 장기계약이 켈러에게도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피츠버그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몰마켓 구단이지만 지난 해 키브라이언 헤이즈와 8년 7000만 달러(약 938억원), 올해는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7년 1억 달러(약 1341억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하면서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 특히 레이놀즈는 피츠버그가 창단 후 처음으로 1억 달러대 규모의 계약이라는 점에서 피츠버그의 향후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켈러와 장기계약을 맺기 위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자체가 고무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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