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무서워… 서울 '공공전세주택' 고가에도 역대 최고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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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공공전세주택에 역대 최대 인원이 몰려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지난주 '2023년 1차 공공전세주택' 입주자 모집을 마감한 결과 서울 322가구 모집에 8888명이 입주 신청을 했다.
공공전세는 LH가 중산층에도 공공임대 입주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2021년 도입한 제도로 시세의 90% 수준으로 공급돼 공공임대주택 중 가장 비싼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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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공공전세주택에 역대 최대 인원이 몰려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주택은 시세 대비 비쌌지만 전국적으로 발생한 전세사기 사태에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수요자들이 금액보단 안전성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지난주 '2023년 1차 공공전세주택' 입주자 모집을 마감한 결과 서울 322가구 모집에 8888명이 입주 신청을 했다. 이는 LH가 지난해 공공전세주택을 지역별로 연 3회차씩 모집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다. 직전 공급 회차였던 지난해 3차(3386명)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공공전세는 LH가 중산층에도 공공임대 입주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2021년 도입한 제도로 시세의 90% 수준으로 공급돼 공공임대주택 중 가장 비싼 유형이다. 특히 요즘 전셋값 하락기엔 일부 공공전세주택은 시세보다 비싸게 나오기도 한다.
실제 이번 공급 물량 가운데 서울 성북구 장위동 태라(도시형생활주택) 58㎡(이하 전용면적)는 임대보증금 4억2400만원으로, 인근 우방아파트(2001년 입주) 59㎡의 지난 3월 전셋값(2억7000만원)보다 1억5000만원 이상 높았다. 하지만 27가구에 232명이 신청했다. 인근에 공급된 나홀로 아파트 '라인캐슬' 55㎡는 임대보증금이 3억2800만원으로 16가구에 156명이 몰렸다.
시세 대비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도 수요자들이 몰린 이유로는 지난해부터 전국 곳곳에서 터진 전세사기 사건 또는 악성 임대인의 보증금 미반환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공임대는 LH가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보증금을 떼일 걱정이 없다.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이 터졌던 강서구 화곡동에 공급한 도시형생활주택은 1가구 모집에 192명이 몰려 서울 지역 48개 주택·유형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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