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NASA 유인비행 책임자 출신 영입…지구궤도 비행 힘 싣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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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우주비행 프로그램 최고책임자였던 캐시 루더스를 최근 영입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2014년 NASA와 지구 저궤도 유인 수송 임무 수행 계약을 체결했고, 2020년 8월 민간 기업 최초로 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을 유인 캡슐 '크루 드래건'에 실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수송·귀환시키는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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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우주비행 프로그램 최고책임자였던 캐시 루더스를 최근 영입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제매체 CNBC와 블룸버그 등은 현지시간 15일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캐시 루더스를 영입했으며, 루더스는 달과 화성을 비롯해 심우주에 인류를 보내기 위한 스페이스X의 스타십 프로젝트를 총괄 관리하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루더스는 유인 우주비행 분야의 권위자로, 31년간 NASA에서 근무하다 지난 달 말 퇴직했습니다.
그는 NASA의 유인 우주비행 부문 수장으로 있으면서 스페이스X의 유인 수송 캡슐 '크루 드래건' 개발을 감독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루더스 영입은 스페이스X가 NASA 출신 인사를 고용한 두 번째 사례입니다.
앞서 2020년 스페이스X는 NASA에서 10년 이상 유인탐사 부문 고위직으로 일한 윌리엄 거스텐마이어를 자사의 제작·비행안전성 부문 부사장으로 영입한 바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2014년 NASA와 지구 저궤도 유인 수송 임무 수행 계약을 체결했고, 2020년 8월 민간 기업 최초로 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을 유인 캡슐 '크루 드래건'에 실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수송·귀환시키는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2월 6번째 ISS 유인 수송을 위한 크루 드래건 발사에 성공해 NASA와의 초기 계약을 모두 이행했으며, 향후 8차례의 유인 수송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추가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지난 달에는 대형 우주선 스타십의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에 나섰지만 이륙한 뒤 약 4분 만에 상공에서 폭발하면서 실패했습니다.
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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