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기 화제의 순간] 응급상황 빠른 판단력으로 관중 살린 심판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심판진이 경기 중 응급상황에서 기민한 대응으로 의식을 잃은 관중을 살려 화제다.
강원도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 예선 3차전이 열린 지난 11일 강릉강북공설운동장에서 충남 예산삽교FC와 강원 춘천시체육회U18이 경기를 치르던 도중 본부석 맞은편 관중석에서 한 남성이 돌연 쓰러졌다.
빠른 조치 덕에 의식을 회복한 관중은 4분 뒤 도착한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축구협회는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심판진이 경기 중 응급상황에서 기민한 대응으로 의식을 잃은 관중을 살려 화제다.
강원도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 예선 3차전이 열린 지난 11일 강릉강북공설운동장에서 충남 예산삽교FC와 강원 춘천시체육회U18이 경기를 치르던 도중 본부석 맞은편 관중석에서 한 남성이 돌연 쓰러졌다. 다음 경기 준비를 위해 대기 중이던 심석우 심판과 김유영 심판이 이를 발견해 이승준 주심에게 알렸고, 이승준 주심은 즉각 경기를 중단하며 응급 처치에 나섰다.
심석우 심판과 김유영 심판은 제세동기를 챙겨 남성에게 향한 뒤, 김유연 심판이 먼저 기도를 확보하자 심석우 심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빠른 조치 덕에 의식을 회복한 관중은 4분 뒤 도착한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축구협회는 전했다. 심석우 심판은 “이미 중등리그와 동호인 축구 심판을 하면서 쓰러진 선수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해본 경험이 있다”며 “대한축구협회에서 받은 교육과 예전의 경험 때문에 그렇게 당황스럽지는 않았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승준 주심은 “후반 중반에 공이 밖으로 나가서 2부심 쪽을 봤는데 관중석에 어떤 분이 쓰러져 계셨다. 주변에서 사람들이 웅성웅성하는 게 느낌이 이상해서 일단 경기를 중단시키고 그쪽으로 갔다. 쓰러진 분이 의식이 없어 보여 바로 의료진을 들어오라고 하고 경기를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매년 1회 심판보수교육을 통해 소속 심판들에 대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의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심예섭 yess@kado.net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동해 4.5 지진 발생…역대 강원 동해 해역 발생 지진 중 '가장 강력'
- “긴급 문자 전에 이미 집 흔들렸다” 동해 잇단 지진에 주민들 불안
- 분노한 강원FC 팬들, 최용수 감독 소환
- 교장이 여학생 기숙사 앞 텐트치고 밤새 지키는 이유는?
- 병장 월급 100만원…“군 복무기간 국민연금 강제가입 고려”
- 동해안서 몸길이 3m 대형상어 '청상아리' 그물에 잡혀
- 성착취물 3200개 만든 ‘그놈’, 피해자 당 100만 원에 형 줄였다
- 하의실종 남성 대학가 활보…길 가던 여성 폭행해 현행범 체포
- [단독] 동해시 백두대간서 포착된 맹수 흔적, 표범? 삵? 스라소니?…전문가들 의견 분분
- [영상] 동해 4.5 지진 위력 실감…주택가·도로·해안 곳곳 CCTV에 흔들림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