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꺾고 승기 잡은 광문고… 치열한 접전 이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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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16강이 각 팀의 치열한 접전 속에 마무리된 가운데 경기 광문고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서울 영등포공고를 꺾는 등 이변이 일어났다.
이번 대회 16강이 15일 '구도(球都)' 강릉 일원에서 일제히 종료된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경기는 각각 예선 전승을 기록한 광문고 대 영등포공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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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중앙고 ‘강원더비’ 2-0 승리
조별 예선 2위팀도 예상 뒤엎어
‘2023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16강이 각 팀의 치열한 접전 속에 마무리된 가운데 경기 광문고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서울 영등포공고를 꺾는 등 이변이 일어났다.
이번 대회 16강이 15일 ‘구도(球都)’ 강릉 일원에서 일제히 종료된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경기는 각각 예선 전승을 기록한 광문고 대 영등포공고였다. 특히 영등포공고는 지난 2월 열린 ‘제24회 백운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은 강팀이다.
광문고와 영등포공고는 예선 3경기에서 각각 13골, 12골을 기록했지만 이날 맞대결에선 양 팀 모두 전반전 내내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도 0의 균형이 유지되는 듯했으나, 후반 2분 광문고 7번 박상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김지원(광문고)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 왼쪽 구석을 갈랐다.
이후 경기 종료까지 영등포공고의 공세를 틀어막은 광문고는 1-0으로 승리했다.
태기창 광문고 감독은 “원래 박상민은 이번 대회에서 오른쪽 윙백을 봤는데 역습 상황에서 위치선정 능력도 좋고 공격력도 갖추고 있어 이날 왼쪽 윙포워드로 기용한 것이 통했다”고 말했다.
그 밖에 경북 평해정보고는 ‘디펜딩 챔피언’ 충남 천안제일고를 4-0으로 꺾었고, 경기 부천중동FCU18은 서울 중동고에 1-0 승, 경기 평택FCU18은 충북 제천제일고에 3-1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강릉중앙고는 강원 미래고와 ‘강원도 더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조별 예선 2위 팀들의 반란도 일어났다. 인천 부평고가 예선 3경기에서 15골(2실점)을 터트리며 전승을 기록한 서울 중경고를 3-2로 이겼고, 충남 서산FCU18은 경기 SOLFCU18에 4-2 승, 서울 숭실고는 강릉문성고와 접전 끝에 4-3 승리했다.
심예섭 yes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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