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발달장애인과 더불어 함께 사는 지역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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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자체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있다.
2017년도 장애인복지법이 개정되면서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비롯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강릉장애인가족지원센터 안에는 현재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봉사자, 그리고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 담당 선생님들이 함께 발달장애 성인들과 더불어 어울리면서 활동하고 있다.
비록 발달장애인 복지정책이나 사업이 손익계산에서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당사자나 가족도 강원도민, 강릉시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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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자체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있다. 2017년도 장애인복지법이 개정되면서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비롯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강릉시지부도 2014년 강릉시에 위탁받아 운영되고 있다. 강원도장애인가족지원조례, 강릉시장애인가족지원조례에 근거해 진행한다. 당사자와 보호자의 선택으로 주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그야말로 장애인가족을 위한 돌봄사업이다.
강릉장애인가족지원센터 안에는 현재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봉사자, 그리고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 담당 선생님들이 함께 발달장애 성인들과 더불어 어울리면서 활동하고 있다. 당사자 및 보호자의 결정권에 의해 자부담을 내고 다니는 만큼 즐거운 하루를 함께 보낸다. 부족한 인력은 노인일자리인 따뜻한 동행에 참여하는 분들의 수고로움으로 채워져 코로나19 시절도 무난하게 지나갈 수 있었다. 또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거부감 없이 어울리며 프로그램 보조자로서 참여하며 함께 한다.
법인 대표나 센터장의 권한이 아니라, 자기결정권에 의해 평생학습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돌봄사업이다. 돌봄사업 인건비만 강릉시 보조금으로 지원받고 있다.
최근 장애인의 날이 지났다. 우리나라 장애인복지도 장애인 유형별로 특성을 속속들이 다 알지는 못하더라도 각 장애 유형이 처한 현실에 보다 깊은 관심을 갖는 방식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이 일에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는 사회와 시대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
지역사회에 그런 기대를 하는 것은 지역에서 30년 동안 부모활동가의 삶을 살아온 사람, 그리고 사회구성원으로서 행정가와 정치가에 대해 갖는 바람이자 아우성친다.
행정은 편의주의를 벗어나야 한다. 또 현실 정치인들은 우는 아이에게 젖 준다는 생각을 버리고 장애당사자와 가족들의 애로사항과 아픔을 진심으로 경청해 주었으면 좋겠다.
비록 발달장애인 복지정책이나 사업이 손익계산에서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당사자나 가족도 강원도민, 강릉시민이다. 이 땅에서 행복하게 살 권리가 분명히 있다.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삶이 질이 좋아져서 더 아름답고 살기 좋은 강원도, 강릉이 되기를 소망한다.
김경희 한국장애인부모회 강릉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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