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순이익 7배 늘었다… 기관장 연봉 '3000만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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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 철도시설의 건설과 관리를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국가철도공단'이 지난해 매출 감소에도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1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철도공단의 매출액은 1조6658억2300만원으로 전년(1조6864억6900만원) 대비 1.24% 감소했다.
기관장 업무추진비는 2021년 2278만에서 지난해 2692만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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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철도공단의 매출액은 1조6658억2300만원으로 전년(1조6864억6900만원) 대비 1.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82억9400만원에서 6742억8400만원으로 32.66% 급증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167억6500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7.01%로 집계됐다. 2021년의 당기순이익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174억1300만원, 1.03%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부채는 20조4252억1700만원으로 2021년(20조5731억9300만원)보다 0.72% 늘었다. 공단은 자본금과 기본재산이 없는 '무자본 특수법인'으로 부채비율은 산정할 수 없다.
정부지원예산은 지난해 7조4305억9800만원에서 올해 7조3490억62만원으로 줄어든다. 차입금은 지난해 1조7300억원, 올해 1조9696억3700만원으로 증가해 전체 예산 규모 또한 10조2651억9900만원에서 11조9350억5200만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차입기간이 1년 이상인 장기 차입금은 2021년 1조7620억원에서 2022년 1조7390억원으로 감소해 차입금 의존도 또한 92.59%에서 91.45%로 내렸다.
기관장 연봉은 2021년 1억6202만원에서 지난해 1억9210만원으로 올랐다. 기본급이 1억4509만원에서 1억4639만원으로 높아졌고 2021년 1693만원이던 경영평가 성과급이 4570만원으로 뛰었다. 올해 기관장 기본급은 1억4844만원으로 책정됐다. 상임임원 평균 연봉은 2021년 1억3408만원에서 2022년 1억5767만원으로 증가했다. 2023년 예산은 1억2130만원으로 전망된다.
기관장 업무추진비는 2021년 2278만에서 지난해 2692만원으로 늘었다. 업무추진비 활용 유형으로는 ▲주요정책 추진 관련 회의·행사 등 ▲유관기관 업무협의·간담회 등 ▲위문, 격려와 직원 사기진작 등이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3월10일까지 성실의무와 품위유지의무 위반 등 사유로 징계처분을 받은 7명 가운데 정직 2명, 파면 1명, 견책 5명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이 중 2명은 고발됐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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